이재명·은수미 그리고 '안남시'.. 영화 '아수라' 판박이?

정지용 기자 2018. 7. 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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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전 성남시장)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이 재조명되면서 영화 '아수라'가 22일 실검에 오르내리고 있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국제마피아'파 출신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며 "취재 결과 전‧현직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했다. 최근 불거진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과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관계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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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영상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전 성남시장)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이 재조명되면서 영화 ‘아수라’가 22일 실검에 오르내리고 있다.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사건, 그 후 1년’이라는 제목으로 ‘국제마피아’파와 성남시의 유착관계를 파헤쳤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국제마피아’파 출신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며 “취재 결과 전‧현직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했다. 최근 불거진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과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관계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한 정치인은 조폭과 유력 정치인의 유착 의혹에 대해 범죄 영화 ‘신세계’ ‘아수라’로 비유됐다. 그는 “실상을 말하면 믿지 못할 것”이라며 이들 영화를 거론했다. 이 중 ‘아수라’는 극중 무대인 ‘안남시’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형사의 스토리를 그렸다.

방송 영상 캡처

이 영화는 2016년 개봉 이후 무대가 ‘안남시’인 점을 들어 인터넷에서는 성남시를 비유적으로 그렸다는 루머가 돌았다. 특히 이재명 시장이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 되면서 루머는 빠르게 퍼졌다. 여기에 은수미 시장까지 거론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 당시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을 해줬다는 최모씨는 급여를 코마트레이드에서 지급해 조폭 출신 기업가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코마트레이드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 시장은 의혹이 제기되자 “정치적 음해와 모략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반박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성남시장 당시 SNS에 코마트레이드에 대해 언급한 바 있고 그가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와 코마트레이드가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또 2016년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 대상 장려상도 수상했었다.

이 도지사는 취재진에게 전화 해 “팩트체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조폭인걸 내가 어떻게 아냐. 관내 기업인 중 하나가 복지시설에 기부를 많이 하고 빚 탕감 운동에 동참했고 성남 FC에 기부했다. 권장차원에서 일반적 절차에 따라 우수기업에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조직폭력배 연루설 보도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은 조폭?..끝없는 이재명 죽이기..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글을 통해 “거대 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패륜·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며 “’그들'을 옹위하던 가짜 보수가 괴멸하자 직접 나선 모양새인데 더 잔인하고 더 집요하고 더 극렬하다”고 비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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