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 최저임금 3% 인상 8천870원대..구인난에 실제임금 더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올해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이 지난해 848엔보다 3%(26엔) 늘어난 874엔(약 8천87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중소기업 노동자 전체의 임금상승률인 전국 평균 1.4%를 기준으로 최저임금 인상액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을 3% 인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올해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이 지난해 848엔보다 3%(26엔) 늘어난 874엔(약 8천87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22일 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오는 24일 소위를 열고 이런 인상기준액을 정할 방침이다.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최저임금 기준액을 정하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이 지역 내 사업장에 적용할 별도 최저임금을 정한다.
이에 따라 유사한 일을 하는 노동자라고 해도 최저임금이 다르게 적용된다. 보통 도쿄(東京)와 나고야(名古屋) 등 대도시권의 최저임금이 높다.
지난해 최저임금은 도쿄가 958엔으로 가장 높았고 고치(高知), 사가(佐賀), 나가사키(長崎), 미야자키(宮崎), 구마모토(熊本), 가고시마, 오키나와(沖繩) 등 8개현은 737엔으로 가장 낮았다.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노사 양측 대표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논의 과정에서 노동자 측은 내년까지는 최저임금이 800엔 이하인 지역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를 위해 고치현 등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올해 35엔을 인상(이 경우 772엔)해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경영자 측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기업 경영에 주는 악영향을 고려해 논의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이들은 중소기업 노동자 전체의 임금상승률인 전국 평균 1.4%를 기준으로 최저임금 인상액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을 3% 인상했다.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3% 인상했지만 시간당 평균액은 848엔으로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구인난이 심각해지면서 고용 현장에서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금액으로 구인·구직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도쿄지역 일부 편의점 구인 안내문에 제시된 시간당 임금이 1천엔을 넘는 경우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지지통신은 "경영자 측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고용에 악영향을 준다고 우려하지만, 임금 인상 결과로 노동자를 해고하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정확한 시점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최저임금 1천엔 달성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choinal@yna.co.kr
- ☞ "이재명을 파면하라" 조폭 유착의혹 규명 靑청원 이어져
- ☞ "빨갱이냐, 데모꾼이냐"…KTX 해고 12년, 위기의 연속
- ☞ "입맞춤 있었지만 강제 아니었다" 하일지 검찰수사 착수
- ☞ 돈스코이 첫 발견 잠수사 "보물 못봤고 얘기도 안나와"
- ☞ "너가 왜 여기서?"…멸종위기 1급 동물인데 서울서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용인 아파트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 간 칼부림…1명 부상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