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올 최저임금 3% 인상 8천870원대..구인난에 실제임금 더높아

입력 2018.07.22. 15:02

일본의 올해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이 지난해 848엔보다 3%(26엔) 늘어난 874엔(약 8천87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중소기업 노동자 전체의 임금상승률인 전국 평균 1.4%를 기준으로 최저임금 인상액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을 3%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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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쿄 최저임금은 958엔..1천엔 이상 지급하는 곳도 많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올해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이 지난해 848엔보다 3%(26엔) 늘어난 874엔(약 8천87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22일 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오는 24일 소위를 열고 이런 인상기준액을 정할 방침이다.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최저임금 기준액을 정하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이 지역 내 사업장에 적용할 별도 최저임금을 정한다.

이에 따라 유사한 일을 하는 노동자라고 해도 최저임금이 다르게 적용된다. 보통 도쿄(東京)와 나고야(名古屋) 등 대도시권의 최저임금이 높다.

지난해 최저임금은 도쿄가 958엔으로 가장 높았고 고치(高知), 사가(佐賀), 나가사키(長崎), 미야자키(宮崎), 구마모토(熊本), 가고시마, 오키나와(沖繩) 등 8개현은 737엔으로 가장 낮았다.

쿨비즈 복장 출근(일본)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노사 양측 대표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논의 과정에서 노동자 측은 내년까지는 최저임금이 800엔 이하인 지역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를 위해 고치현 등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올해 35엔을 인상(이 경우 772엔)해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경영자 측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기업 경영에 주는 악영향을 고려해 논의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이들은 중소기업 노동자 전체의 임금상승률인 전국 평균 1.4%를 기준으로 최저임금 인상액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을 3% 인상했다.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3% 인상했지만 시간당 평균액은 848엔으로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구인난이 심각해지면서 고용 현장에서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금액으로 구인·구직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도쿄지역 일부 편의점 구인 안내문에 제시된 시간당 임금이 1천엔을 넘는 경우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지지통신은 "경영자 측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고용에 악영향을 준다고 우려하지만, 임금 인상 결과로 노동자를 해고하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정확한 시점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최저임금 1천엔 달성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일본 편의점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