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송영무의 '불편한 대화' 파문 확산

2018. 7. 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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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의 부적절한 처신과 발언 어제 집중 보도해드렸는데요.

어제 헬기 추락사고의 유가족들과 나눴던 구체적인 발언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부적절한 발언이 이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떤 발언이었는지,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장관이 합동분향소에서 눈물을 닦습니다. 

이후 유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뭔가 부적절한 발언들이 계속됩니다.

[유가족]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서…”

[송영무 / 국방장관]
“그렇죠. 요즘은 다 하나씩 낳고, 둘씩 낳기 때문에…”

천만다행이란 표현도 문제가 됐습니다.

[유가족]
"우리 유가족들은 의전에 대해서는 불만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여기 해병대 장병님들이…"

[송영무 / 국방장관]
"아 그러니깐요. 제가 처음에…처음에 그래서… 그러면 천만다행이고요."

[유가족]
"잠깐만요. 죄송합니다. 천만다행이라뇨?"

[송영무 / 국방장관]
"아니. 지금…"

[유가족]
"뭐가 천만다행이에요? 사고난지 며칠 됐습니까?"

[송영무 / 국방장관]
"아니. 의전이 잘 돼 가고 거기에는 문제가 없다니까…"

송 장관과 유가족간 짜증 섞인 대화도 오갔습니다.

[유가족]
"좀 떨어져 말씀하세요. 짜증 나니까. 예? 가까이 오지 마시고요."

[송영무 / 국방장관]
"네?"

송 장관의 반복되는 구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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