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켜드릴까요?"..말 한 마디로 '척척' AI비서

박진준 2018. 7. 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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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음성인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공지능 AI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활용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안입니다.

"클로버, 나 집에 왔어."

외출했다가 돌아왔다는 말을 알아듣고 인공지능 AI가 거실등을 켜 줍니다.

"클로버, 에어컨 좀 켜줘."

말만 하면 에어컨이나 TV를 켜고 청소기를 돌립니다.

가전제품 정도를 켜고 끄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클로버, 서부간선도로 교통 상황 알려줘" (서부간선도로 광명 방향은 정체 서행 구간이 제법 있네요.)

AI비서는 말만 하면 교통정보와 쇼핑정보를 알려주고 혼자 있는 아이들에게 동화책도 읽어줍니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나무 인형을 만들어요."

AI비서는 최근 호텔 객실에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프런트에 직접 전화하지 않아도 AI비서에게 얘기하면 타월이나 음식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니야, 베스 타월 갖다줘." (베스 타월 한 개를 요청하시겠습니까?)

[김채희/KT AI사업단 단장]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몇 번이냐, 수영장은 몇 시까지 해 이런 것들은 기존에 프런트에 전화를 했어야 됐는데 전화해서 일일이 받지 않아도 바로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AI비서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실시간 통역까지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AI비서는 수시로 바뀌는 문화 트렌드나 새롭게 만들어지는 단어들도 학습해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이현아/SK텔레콤 AI기술 본부장] "(AI가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그 말에 적절히 답을 내주고 그리고 사용자의 감성을 이해해서 또 답을 내 주는…."

전문가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집과 호텔뿐 아니라 산업현장에서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실행하는 AI비서가 활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박진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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