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조폭 유착설' 전대 쟁점 부상

홍주형 2018. 7. 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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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당적 문제가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진표 당대표 후보는 29일 이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당에 부담을 준다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영교 의원이 사무실 운영 문제가 불거졌을 때 당에서 얘기를 들어봐도 억울하다고 봤으나 당에 굉장히 부담을 준다며 스스로 탈당했다"며 "그런 결단이 이 지사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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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文대통령에 부담.. 결단해야 / 親文 의식 사실상 탈당 권유 / 이해찬은 "전대와 관계 없다"

‘조폭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당적 문제가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 본선에 임하는 각오와 당 운영 비전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당대표 후보는 29일 이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당에 부담을 준다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가 조폭 유착설 등과 관련해) 정말 아무런 근거가 없는 일이라면 명백히 밝히고,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결단해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 문제가) 당에 큰 부담이 되고 문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된다”며 “우리 당 지지율 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영교 의원이 사무실 운영 문제가 불거졌을 때 당에서 얘기를 들어봐도 억울하다고 봤으나 당에 굉장히 부담을 준다며 스스로 탈당했다”며 “그런 결단이 이 지사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입장은 이 지사에게 부정적인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친문 좌장 격인 이해찬 당대표 후보는 이 지사 조폭 연루설이 전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 지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잘 모른다”며 “전대와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이 지사 탈당 요구가 친문 지지층의 표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얘기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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