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창당 이래 지지율 최고치 경신한 정의당, 재정비 분주

김민순 2018. 7. 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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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삼우제를 끝으로 장례 절차를 마친 정의당이 30일 대국민 감사 인사와 함께 당 재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등 소속 의원 및 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암흑같고 비현실적인 일주일이었다. 이 비통함의 절벽에서 저희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국민 여러분"이라며 노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함께 애도한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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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보내주신 국민께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삼우제를 끝으로 장례 절차를 마친 정의당이 30일 대국민 감사 인사와 함께 당 재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등 소속 의원 및 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암흑같고 비현실적인 일주일이었다. 이 비통함의 절벽에서 저희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국민 여러분”이라며 노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함께 애도한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이제 정의당은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우리 모두의 삶에 노회찬을 부활시키는 것이야말로 노회찬의 간절한 꿈에 성큼성큼 다가가는 길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심 의원과 김종대 의원을 수사 선상에 올린 허익범 특검에 대해서도 원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적극 대응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특검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조사도 진행되지 않은 일에 대해 언론에 과대하게 흘리는 부분을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라며 “당내에 이와 관련한 TF 구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추모객들이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추모하는 액자를 묘소 앞에 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정의당은 국회에서 비공개 의총을 열고 노 원내대표의 별세로 생긴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를 원내대표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 원내대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상황에서 원내대표를 새로 정하는 것을 두고 의원들이 거부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당분간 윤 수석을 통해 노 원내대표의 별세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복원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노 원내대표 별세 이후 정의당 지지율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성인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2.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정의당의 오름세는 노 의원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하며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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