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윤형주 40억 횡령 의혹.."빌려준 돈 쓴 것" 혐의 부인

유승목 기자 2018. 7. 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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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송 그룹 '쎄시봉' 멤버 윤형주(71)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윤형주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11억원으로 서울 서초구의 한 고급 빌라를 매입하고 인테리어까지 하는 등 총 40억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에 빌려준 돈을 썼을 뿐 횡령은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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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포크송 가수 윤형주. /사진제공= 뉴스1

포크송 그룹 '쎄시봉' 멤버 윤형주(71)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윤형주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윤씨는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운영하면서 약 31억원의 회삿돈을 100여 차례에 걸쳐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1억원으로 서울 서초구의 한 고급 빌라를 매입하고 인테리어까지 하는 등 총 40억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009년 형과 함께 건설 시행사를 인수한 뒤 경기 안성에 복합물류단지를 개발하겠다며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10년 가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행사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윤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이와 관련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에 빌려준 돈을 썼을 뿐 횡령은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형주는 1970년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포크송 가수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쎄시봉'에서 배우 강하늘이 모델로 연기한 가수로도 유명하다. 1968년 송창식과 '트윈 폴리오'를 결성해 활동했고 솔로로도 '비와 나', '라라라', '우리들의 이야기' 등의 히트곡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CM송의 대가'로도 유명한 윤씨는 '손이 가요, 손이 가'로 시작하는 유명 과자 CM송 등 약 1400곡의 CM송을 작곡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김세환 등 '쎄시봉' 멤버들과 함께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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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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