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 CNN "수준 이하 건설이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일으켰다"

기자 2018. 8. 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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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박세정

◇ 라오스 댐 사고, 천재지변 vs 인재

라오스 댐 붕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모습입니다.

지난 23일, 라오스에서 사상 최악의 댐 붕괴 사고가 일어나면서 6천 명이 넘는 이재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사고 원인에 대한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재 논란'이 본격화된 겁니다.

라오스 정부는 SK 건설의 부실 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SK 건설은 천재지변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SK 건설은 어제, "댐 사고가 나기 전 열흘 동안 무려 1천mm가 넘는 비가 내렸다"며, "역대 최고의 폭우로 보조댐이 유실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라오스의 캄마니 에너지부 장관은 "보조댐에 금이 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 틈새로 물이 새면서 붕괴시킬 만큼 큰 구멍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보도했을까요?

CNN의 기사 함께 보시죠.

CNN은 "수준 이하의 건설이 라오스 댐 붕괴 사고을 일으켰다"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실었습니다.

라오스 장관의 말을 인용해 강한 어조로 부실 공사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반면 SK건설 측은 "보조댐에서 직선 거리로 75km나 떨어진 저지대에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천재지변과 함께, 라오스 당국과 주민의 안이한 대처 때문"이라며 부실 공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라오스 댐 사고 원인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 최악 폭염에 지구촌 곳곳 몸살

극단적인 폭염으로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특히 7월 한 달은 정말 잔인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실까요?

현재 기온이 38도 라고 표시된 부분 보이시죠?

이곳은 일본입니다.

역대급 폭염으로 전 세계에서 산불과 지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폭염 때문에 7월에만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는데요.

서일본 지역을 강타한 홍수와 산사태로만 최소 220명이 숨졌고, 폭염과 열사병으로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염 때문에 몸살을 앓은 건 일본 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23일에 시작된 산불로, 지금까지 9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스웨덴의 7월 평균 기온은 26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의 이상 기온,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BBC는 지구촌의 이상 기온에 대해 분석 기사를 실었는데요.

과학자들이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에 대해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으로 분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WP "北, 새로운 ICBM 제조 움직임"

워싱턴포스트가 이런 기사를 실었네요.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을 만들고 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워싱턴포스트가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새로운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제조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북한이 평양 외곽에 있는 대형 무기공장에서 ICBM을 만들고 있다는 건데요.

로이터 통신도 이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기사 내용 함께 보시죠.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ICBM을 제조하는 움직임을 미국이 포착했다"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실었습니다.

위성 사진과 적외선 이미지를 봤을 때, 공장 주변에서 차량의 움직임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직 정확하게 입증된 부분은 없고, 외신들도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내에서는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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