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건 공개자 고발 검토" vs 민주당 "기무사 TF 구성"

임상범 기자 2018. 8. 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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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공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공개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물타기라며 기무사 TF를 구성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된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군인권센터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기무사의 계엄 문건 논란을 "한국당을 내란 공범으로 몰기 위한 여당의 술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일) 중으로 당내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만나 고발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한 성 정체성 언급과 관련해 "군 인권에 기여한 부분은 있지만, 군 개혁이나 기무사 개혁의 전도사처럼 나서는 건 부적절하다"며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야당의 과도한 물타기와 본질 호도에 전면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무사 TF를 구성하고 즉각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특히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가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임상범 기자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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