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하직원 마음에 안 든다며 BB탄 총 쏜 대기업 간부

권승현 2018. 8. 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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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A사 간부가 팀 회의 중 부하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로 BB탄 총을 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회사는 자체 조사를 벌인 뒤 간부는 교육 조치하고, 피해자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부서를 바꿔주는 등 인사조치를 했다.

부하 직원의 업무 처리나 성과, 아이디어 등이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사실은 회사 내부에 급속도로 퍼지며 회사측도 해당 직원들을 불러 면담하는 등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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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A사 간부가 팀 회의 중 부하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로 BB탄 총을 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회사는 자체 조사를 벌인 뒤 간부는 교육 조치하고, 피해자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부서를 바꿔주는 등 인사조치를 했다. 하지만 이 간부의 어이없는 행동에 비해 회사의 조치가 너무 약한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재계에 따르면 A사 한 수석(차·부장급)은 최근 팀 회의 도중 부하 직원을 BB탄 총으로 사격했다. 부하 직원의 업무 처리나 성과, 아이디어 등이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사실은 회사 내부에 급속도로 퍼지며 회사측도 해당 직원들을 불러 면담하는 등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이 간부는 내부 교육을 받는 쪽으로 정리됐다. 현직에서 배제된 채 내부 교육을 받는다는 점에서 징계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하필 이 교육이 차기 임원 승진 대상자를 상대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뒷말이 나온다. 특히 해당 간부는 이 회사에서 부사장을 지낸 전 임원의 자제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가해자 감싸기 논란 마저 일고 있다. 피해 직원은 다른 부서로 전보됐다. 해당 직원이 회사 측에 함께 일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전해와 다른 부서로 이동시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사의 한 고위임원은 "성과에 대해서는 보상하지만 과오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냉정하게 제재한다"며 "다들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한다"고 지적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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