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전,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에 전력 집중

2018. 8. 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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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에 총력 매진하고 있다.

한전은 1일 오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 술탄(Dr. Al-sultan)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K.A.CARE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 원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신규원전건설사업 수주활동을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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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1일 오전(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알술탄 K.A.CARE 원장(오른쪽 첫 번째)과 사우디 신규원전 사업수주를 위해 양사간 협력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김종갑 사장, 발주기관(K.A.CARE) 원장 면담 등 수주활동 매진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에 총력 매진하고 있다. 한전은 1일 오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 술탄(Dr. Al-sultan)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K.A.CARE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 원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신규원전건설사업 수주활동을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

김종갑 사장은 이날 알 술탄 원장과 만나 신규원전 사업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한전의 사업수행 준비현황을 설명하였으며, 원자력 및 신재생 분야에서의 양사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사우디측 주요인사 면담을 통해 원전수주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김 사장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최근 한전이 2800MW 규모의 사우디 신규원전건설 프로젝트의 예비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쟁국과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우디 신규원전사업은 세계원전시장에서 2009년 UAE원전사업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경쟁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우리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가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영국원전사업은 사업자를 미리 선정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집트, 터키 등 기타 원전사업은 정부간 협약에 의한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사우디측은 당초 입찰 1단계에서 2~3배수의 예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입찰국들이 사우디측 최소 요구조건을 만족하였다고 판단해 5개국 모두를 예비사업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사업자가 발표된 이후 한전은 정부와 함께 발빠른 대응체계를 구축해 2단계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 서울아트센터내 사우디원전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원전산업계 대표들과 함께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앞으로 한전은 사우디원전사업 수주기반을 다지기 위해 현지화(Localization), 인력양성 등 사우디측의 핵심 관심분야에서의 실질적 이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하반기 안에 사우디 현지 로드쇼를 개최해 양국 기업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실질적으로 이행 가능한 현지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김 사장의 방문에서 성공적인 로드쇼 개최를 위한 K.A.CARE측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한편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경쟁국들은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를 중동내 영향력 확보를 위한 발판으로 삼기위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경쟁국들과 치열하고 험난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종갑 사장은 “본격적 입찰 2단계 시작에 따라 앞으로 사업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를 통해 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원전산업계의 역량이 결집된 Team Korea 체제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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