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감 드네요".. '발암물질' 생협 과자에 엄마들 뿔났다

이중삼 기자 2018. 8. 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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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원료와 공정한 유통에 대한 신뢰로 생협 제품을 구매해왔던 엄마들이 단단히 뿔났다.

한살림 생협에서 판매하는 '오징어 땅콩볼'에서 발암물질 아플라톡신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왔기 때문.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우농(경기도 오산시 소재)이 제조·판매한 '오징어 땅콩볼' 제품에서 총 아플라톡신(기준 15.0㎍/㎏ 이하)과 아플라톡신B1(기준 10.0㎍/㎏ 이하)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각각 363.8㎍/㎏, 118.2㎍/㎏)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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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플라톡신 검출된 한살림 판매 '오징어 땅콩볼' 회수 조치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식약처는 발암물질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과자인 '오징어 땅콩볼'을 회수한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

좋은 원료와 공정한 유통에 대한 신뢰로 생협 제품을 구매해왔던 엄마들이 단단히 뿔났다. 한살림 생협에서 판매하는 '오징어 땅콩볼'에서 발암물질 아플라톡신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왔기 때문.

아플라톡신은 사람이나 동물에게 급성 또는 만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누룩곰팡이의 버섯 종에 의해 생성되는 진균독이다. 이 물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물질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과자 '오징어 땅콩볼'을 회수한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우농(경기도 오산시 소재)이 제조·판매한 '오징어 땅콩볼' 제품에서 총 아플라톡신(기준 15.0㎍/㎏ 이하)과 아플라톡신B1(기준 10.0㎍/㎏ 이하)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각각 363.8㎍/㎏, 118.2㎍/㎏)됐다. 총 아플라톡신은 약 24배, 약 12배가 검출된 것이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결정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8년 12월 21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우리밀(서울시 구로구)과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경기도 안성시)에서 판매됐다.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현재 네이버 맘카페에서는 한살림 생협에 대한 불신과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살림 그나마 믿는다고 아기 이유식 재료 무조건 여기서 다 사고 있는데 이럴 때마다 힘들게 한살림만 찾는 거 진 빠지는 거 같아요."(디망xxx)

"와 정말 이래서 유기농매장 쳐다도 안 보는 사람들이 있는 거군요. 정말 배신감 드네요."(할x)

"한살림 애용자인데 이럴 때마다 너무 속상합니다."(여xxx)

"저 정말 한살림 애정하는데 너무 실망이에요."(푸xx)

식약처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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