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싸이언(CYON)' 부활 카드 검토

2018. 8. 3.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마트폰 브랜드 개편을 고심 중인 LG전자가 과거 모바일 대표 브랜드였던 '싸이언(CYON)'을 다시 부활시키는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공식적으는 "싸이언 브랜드 재검토 논의에 대해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LG전자가 내년 모바일 브랜드 재편을 통해 '싸이언' 브랜드를 다시 꺼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cyon’ 상표 특허 출원
-2011년 브랜드 사용 종료 후 7년5개월여만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스마트폰 브랜드 개편을 고심 중인 LG전자가 과거 모바일 대표 브랜드였던 ‘싸이언(CYON)’을 다시 부활시키는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3일 특허청에 과거 모바일 브랜드인 ‘cyon’ 상표를 특허 출원했다.

지난 2011년 3월 LG전자가 싸이언 브랜드 사용을 종료한 이후 ‘cyon’ 상표가 다시 시장에 등장한 것은 약 7년5개월 만이다.

‘싸이언’은 지난 2000년부터 2011년 초까지 LG전자가 모바일 제품에 적용했던 대표 브랜드다.

LG전자는 2011년 3월 모바일 브랜드를 ‘싸이언’에서 ‘LG모바일’로 바꾸고 이후 옵티머스, G시리즈, V시리즈 등 개별 스마트폰 제품명을 중심으로 브랜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공식적으는 “싸이언 브랜드 재검토 논의에 대해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LG전자가 내년 모바일 브랜드 재편을 통해 ‘싸이언’ 브랜드를 다시 꺼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초콜릿폰, 샤인폰 등 LG 피처폰의 전성기를 이끈 브랜드였다는 점에서 적자 늪에 빠진 모바일 사업의 ‘구원투수’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의 반영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팬택의 ‘스카이’, ‘베가’나 모토로라 ‘레이저’처럼 과거 모바일 브랜드에 대한 향수를 가진 소비자들을 염두에 두고 재편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아이폰X’나 삼성전자의 ‘갤럭시X(가칭)’과 같은 특별 기념작에 한시적으로 ‘싸이언’ 이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새로 출시하게 되는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전환기를 맞게 되는 상징적인 제품에 싸이언 이름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의 모바일 브랜드 재편은 내년 초를 기점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황정환 MC사업본부장은 각각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G시리즈, V시리즈 등 모바일 브랜드 전반의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sjpar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