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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걸그룹 도박 6억 사기 피소' 인정..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악순환"

노우리 인턴 기자 입력 2018.08.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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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SES 출신 뮤지컬 배우 슈/스포츠조선

그룹 SES 출신 뮤지컬 배우 슈(37·본명 유수영)가 도박 자금 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검찰이 1990년대 데뷔한 30대 후반의 외국 국적 연예인 A씨가 지난 6월 서울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인 사실이 이날 오전 확인됐다. 이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선 A씨가 SES 출신의 슈나 유진(37)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슈는 3일 이데일리에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우연히 카지노 업장을 가게 됐다. 당시 도박·카지노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호기심에 처음으로 방문했다"며 "도박의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6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빚진 것은 맞지만, 전액이 도박자금은 아니었으며 피치 못할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빌린 돈도 포함된 액수"라며 "빌린 돈을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슈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인정한 것은 같이 SES에서 활동했던 유진이 '걸그룹 도박 연예인'으로 의심받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걸그룹 출신 도박 연예인' A씨 관련 보도가 나오자 일부 네티즌들은 A씨가 '유진'이라고 추측했다. 슈는 이에 대해 "사랑하는 유진이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의심받는 것을 보고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또한 피소 사실을 인정하기 전 슈 측 관계자가 연예매체를 통해 "슈는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던 것에 대해서는 "저 자신이나 가까운 지인, 측근은 그런 부인을 한 적이 없다. 소통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6억원대 사기 혐의로 슈를 고소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하고 있다. 고소인 두 명은 슈가 지난 6월 서울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 수표 등을 통해 각각 3억 5000만원과 2억 5000만원 등 총 6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가 이용한 도박장은 내국인이 출입할 수 없으나 슈가 외국 국적이 있어 출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는 일본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SES 데뷔를 위해 한국으로 와 1997년 데뷔했다. 슈는 2002년 SES 해체 후 뮤지컬배우로 전향해 '하이 스쿨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부활 더 골든 데이즈' 등 작품에 출연했다.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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