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조위, 종합보고 '선체 결함·외력 가능성' 모두 담아
[앵커]
세월호 참사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해 온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그동안의 조사 결과 등이 담긴 종합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침몰 원인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최종 보고서에는 두 가지 분석이 모두 담겼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1년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최종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 제31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사고 원인 조사 결과 등이 담긴 종합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침몰 원인을 놓고 선조위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최종 종합보고서에는 두 가지의 침몰 원인 분석 내용이 담겼습니다.
선체결함 등 선체 자체 문제로 배가 침몰했다는 의견과 외력으로 인한 침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 두가지입니다.
그동안 선조위 내부에서는 외부 충격으로 배가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외력설' 과 '선체 결함' 등 선체 자체 문제로 침몰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전원위에서도 선조위원들의 의견이 3대 3으로 나뉘면서 결국 최종 종합보고서도 각각 따로 쓰기로 결정됐습니다.
선조위는 오는 6일, 종합보고서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선조위는 현재 활동 중인 '사회적 참사 특조위'에 종합보고서를 넘기고 활동을 종료하며, 사회적 참사 특조위에서 세월호 사고 원인과 진상규명 조사를 이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모은희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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