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전사고 수입규제에도..日 "일식붐으로 농수산물 수출액 10% 올라"

양영은 2018. 8. 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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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원전 사고 후 한국 등 많은 나라들이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을 규제하고 있음에도 일본산 농수산물과 식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연간 농수산물·식품 수출액을 2019년까지 1조엔, 우리돈 약 10조1천126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 등 후쿠시마 사고 후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나라들에 규제를 풀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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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원전 사고 후 한국 등 많은 나라들이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을 규제하고 있음에도 일본산 농수산물과 식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해외에서 일식 붐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일본 농수산물·식품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일본 농수산물·식품의 수출액은 4천억엔, 우리돈 약 4조450억원을 넘어서 6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농림수산성은 세계적으로 일본 식품 붐이 계속되면서 수출이 전체적으로 호조를 띠었다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액 증가가 특히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소고기와 사과, 딸기의 수출액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의 수출액 통계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고기가 40%, 사과가 50%, 딸기가 40% 정도 각각 늘었습니다. 쌀은 20% 가량 증가했고 고등어와 니혼슈(日本酒) 수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연간 농수산물·식품 수출액을 2019년까지 1조엔, 우리돈 약 10조1천126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 등 후쿠시마 사고 후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나라들에 규제를 풀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28가지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등 8개 국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여전히 수입금지 국가가 적지 않지만 현재의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수출액 연간 1조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신은 일본이 유럽연합(EU)과 경제연대협정(EPA)에 서명했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내년 초 발효가 예상되는 만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양영은기자 (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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