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본사사장, 72세 韓 직원에 감사전한 사연

조성훈 기자 2018. 8. 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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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맥도날드 서울역점에서 근무하던 민정자(72세) 크루는 갑작스런 외국인 손님의 방문에 당황했다.

업무차 방한한 조 엘린저 사장은 이날 민정자 크루를 찾아 "훌륭한 고객 중심 서비스로 감동을 선사했다"며 감사를 전하고 레스토랑 가족식사권을 전달했다.

조 엘린저 사장은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노력하는 매장 직원들 덕분에 맥도날드가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민정자 크루를 꼭 직접 만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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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맥도날드 고성장 마켓 조 엘린저 사장, 민정자 크루,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 한연미 한국맥도날드 오퍼레이션 총괄 상무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맥도날드

"오늘 당신을 보러 왔습니다. 고객을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루님도 대우받으실 자격이 있습니다"

지난 1일 오전 맥도날드 서울역점에서 근무하던 민정자(72세) 크루는 갑작스런 외국인 손님의 방문에 당황했다. 그를 찾은 이는 맥도날드 글로벌 본사 조 엘린저 고성장마켓 담당 사장과 조주연 한국대표 등 임원진이었다.

업무차 방한한 조 엘린저 사장은 이날 민정자 크루를 찾아 "훌륭한 고객 중심 서비스로 감동을 선사했다"며 감사를 전하고 레스토랑 가족식사권을 전달했다.

맥도날드 본사 사장급 인사가 직접 매장 크루를 찾아 감사를 전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방문은 예고없이 이뤄졌고 고객들도 현장을 지켜봤다.

민정자 크루는 올해 73세인 시니어 크루다. 2015년 맥도날드 서울역점에 입사한 이래 ‘베스트 친절 직원상’을 3회 수상했고, 올해에만 고객 칭찬을 3차례 받았다. 민정자 크루는 고객들이 식사하는 로비를 담당하며 친절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로 서울역점을 찾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자 크루의 서비스에 감동한 고객들이 회사 홈페이지에 그를 칭찬하는 사연을 다수 게재했다.

한 고객은 “콜라가 쏟아져 어쩔 줄을 모르고 있는데 민정자 크루께서 친절하게 '그럴 수도 있는 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신속하게 정리를 했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 긴장해있는 저를 되려 안심시켜 주셨다”고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민정자 크루는 "본사 임원들이 깜짝 방문하셔서 놀랐다"며 "고객과 함께 일할 동료를 만나는 건 큰 기쁨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 엘린저 사장은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노력하는 매장 직원들 덕분에 맥도날드가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민정자 크루를 꼭 직접 만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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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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