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EU는 자유무역 국제질서 지지하는 협력 파트너"

이진철 2018. 8. 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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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한국과 유럽연합(EU)은 보호주의가 확산되는 환경 하에서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질서 등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지지하는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겸 집행위 부위원장을 접견하고, 한-EU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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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겸 집행위 부위원장 접견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집행위 부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한국과 유럽연합(EU)은 보호주의가 확산되는 환경 하에서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질서 등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지지하는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겸 집행위 부위원장을 접견하고, 한-EU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싱가포르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 후 5~6일 방한했다.

이 총리는 “가장 높은 수준의 모범적인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바탕으로 한-EU 간에 활발한 교역, 투자 및 인적교류가 진행되고 있음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환경, 개인정보보호 등 분야에서 국제규범 준수 의무를 다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최빈국에서 탈출한 한국의 경험을 살려 개도국 지원에 적극적”이라면서 “개도국에 대한 지원이 한국의 영광스러운 책임”이라고 언급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한국은 EU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EU가 한국의 첫 번째 투자파트너인 동시에 세 번째 무역파트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EU FTA는 EU가 아시아와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EU는 한국과의 성공적인 FTA를 바탕으로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과 FTA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EU FTA를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모게리니 대표가 한국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있음에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모게리니 대표의 리더십 하에서 EU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 과정에서 계속 지혜로운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게리니 대표는 “유럽의 경험에 비추어 어렵고 민감한 문제일수록 당사자 간 해결, 대화와 외교, 인내심이 필요하다”면서 “다자간 협력체제가 유용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EU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리더십에 함께할 것”이라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기꺼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철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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