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번에는 위구르계 난민 중국으로 잘못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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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민당국이 중국의 위구르계 남성을 본국으로 잘못 추방했다고 바이에른 방송과 dpa 통신 등 현지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에른 주 당국자는 지난 4월 초 연방이민난민청(BAMF)이 관리하는 22세의 위구르계 남성과 망명 신청에 대해 인터뷰를 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
위구르계 남성의 변호사인 레오 브로그만은 추방 이후 이 남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바이에른 방송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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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이민당국이 중국의 위구르계 남성을 본국으로 잘못 추방했다고 바이에른 방송과 dpa 통신 등 현지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에른 주 당국 측은 이날 바이에른 방송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바이에른 주 당국자는 지난 4월 초 연방이민난민청(BAMF)이 관리하는 22세의 위구르계 남성과 망명 신청에 대해 인터뷰를 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
그러나 행정 착오로 인터뷰는 이뤄지지 않았고, 위구르계 남성은 같은 달 3일 중국 베이징행 항공편으로 추방됐다.
위구르계 남성의 변호사인 레오 브로그만은 추방 이후 이 남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바이에른 방송에 말했다.
그는 "위구르계 남성의 흔적이 없다.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된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BAMF는 최근 행정 착오로 오사마 빈 라덴의 튀니지 출신 전 경호원과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을 각각 튀니지와 아프간으로 추방해 비판을 받았다.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당국에 의한 인권탄압이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국제사회로부터 제기되고 있으며 상당수의 위구르인이 이를 피해 해외로 탈출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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