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재규 사진 안보지원사령부에 다시 걸리나

최태범 기자 입력 2018.08.07. 11:05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해체 뒤 새롭게 창설되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는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이 다시 걸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면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창설됐을 때 마찬가지로 역사관에 (사진을 게시할 것인지), 그대로 역사관을 운영할지는 이후에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과거 역사와 단절하는 새로운 군 정보부대로 창설되는 만큼 모든 사령관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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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방부 "향후 사령부 창설 이후 판단할 문제"
1979년 12월 20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관련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육군본부 계엄 보통군법회의에서 선고공판을 받기 위해 포승에 묶여 걸어오고 있다. 그는 내란목적 살인죄가 적용돼 사형을 선고 받았다./사진=뉴시스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해체 뒤 새롭게 창설되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는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이 다시 걸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기무사 회의실에는 역대 보안사령관·기무사령관의 사진이 걸렸다. 하지만 제16대 보안사령관을 지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경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한 인물이라는 이유로 전두환 군부세력이 실권을 잡은 이후 사진을 떼어냈다.

기무사는 사진 배제 논란이 불거지자 올해 사령부 회의실 내에 있던 역대 사령관들의 모든 사진을 제거한 바 있다.

국방부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역대 사령관의 사진을 모두 걸 것인지, 모든 사진을 제거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7일 “역대 지휘관 사진과 관련해 현재 기무사 내 회의실 등에 사진이 걸려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대 지휘관 사진은 역사관으로 이관을 해서 역사 기록차원 또는 보존 차원에서 게시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창설됐을 때 마찬가지로 역사관에 (사진을 게시할 것인지), 그대로 역사관을 운영할지는 이후에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과거 역사와 단절하는 새로운 군 정보부대로 창설되는 만큼 모든 사령관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기무사가 해체되고 새로운 창설부대가 되는 것”이라며 “신임 사령관은 45대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1대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