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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2개, 지구 스쳐지나간 뒤에야 확인

서동준 기자 2018. 8. 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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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과 8일, 이틀 간 버스 크기의 소행성 2개가 지구를 스쳐지나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팔로마 천문대는 두 소행성이 지구를 지나간 지 몇 시간 뒤에 이들을 관측하고, 그 결과를 7월 9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다만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중 지름이 1km가 넘는 것은 관측 확률이 98%에 이르는 반면, 지름이 10~30m인 소행성은 발견 확률이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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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과 8일, 이틀 간 버스 크기의 소행성 2개가 지구를 스쳐지나갔다. 지구에 가장 근접했을 때 거리는 약 11만5000km로, 이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팔로마 천문대는 두 소행성이 지구를 지나간 지 몇 시간 뒤에 이들을 관측하고, 그 결과를 7월 9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의 모습을 그린 상상도. 우주에는 40m급 작은 소행성만 100만 여 개가 떠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 GIB 제공


이번에 지나간 소행성 ‘2018 NX’와 ‘2018 NW’는 모두 지름이 10여 m인 비교적 작은 소행성이다. 10m 크기의 소행성은 대부분 대기권에서 소멸되지만, 종종 유성체가 떨어져 건물이나 농지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다만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 중 지름이 1km가 넘는 것은 관측 확률이 98%에 이르는 반면, 지름이 10~30m인 소행성은 발견 확률이 1%에 불과하다. 게다가 소행성이 어두울 경우 발견 확률이 더 낮아져 미리 발견하기 어렵다.

지구 가까이 지나간 소행성이 올해 6월까지 400여 개나 될 정도로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두 소행성이 바짝 붙어서 지구를 지나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서동준 기자 ipf20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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