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화재진압복 입은 김정숙 여사..소방대원들 격려(종합)

119 구급대 구급차·자가심리 치유실 등 살펴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연일 재난급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방공무원을 찾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 화성소방서를 방문해 소방서장으로부터 소방안전대책을 청취하고 폭염기 출동태세를 점검했다.

경기 화성은 관할구역이 넓고 인구가 많아 사건사고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또 화성소방서는 2018년 7월 기준 화재출동건수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정장 바지에 검은색 민소매 티셔츠, 회색 자켓 차림의 김 여사는 이날 화재 진압, 구조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방관들의 근무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화재진압복을 직접 입어보기도 했다.

화재진압복은 20~25Kg에 달하며, 통풍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김 여사는 119 구급대 구급차와 소방공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해소를 위해 치료하는 치료실인 자가심리 치유실도 꼼꼼히 살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들이 무더위에 많이 고생한다는 뜻에서 팥빙수와 수박 등을 제공, 격려 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김 여사는 소방관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앞서도 김 여사는 지난달 25일 충북 청주시를 방문해 홀몸 어르신의 폭염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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