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안민석 "수도권 지지율 하락, 이재명 지사와 관련 없다"

서태교 2018. 8. 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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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선풍기 하나로 견딜 만하세요? <녹취 주민> 뭐 우짤깁니까?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말씀하세요, 참지 말고.

<녹취 주민> 참지 말고 할까예? 진짜 해도 괜찮습니까? <녹취 주민> 제발 한국당인가 XX당인가 그것들 싸우지 말고 좀 제발 좀 합의해가지고 우리 없는 서민들 좀 살려라, 그렇게 하이소.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그 양반들 제 말씀 잘 안 들을 텐데.. <녹취 주민> 도둑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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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철 "한국당, '이 시점에서 지지도 급등' 생각은 오만"
- 안민석 "수도권 지지율 하락, 이재명 지사와 관련 없다"
- 황영철 "MB, 재판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 분명히 말해야"
- 안민석 "MB에게 30억도 빙산의 일각"
- 황영철 "(최순실 재산 환수) 한국당내에서는 입장이 갈릴 듯"
- 안민석 "올드보이의 지도력은 2년 정도의 한시적 리더쉽"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8월 8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

▷김원장: 여의도 사사건건 수도권 내리 4선의 민주당 안민석 의원. 그리고 강원도의 힘 3선의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거 먼저 여쭤보라고.. 저희 작가가 이게 꼭 여쭤봐야 한답니다. 강원도 철원에 있는 궁예 궁터 복원에 두 분이 같이 힘을 쓰고 계신다고, 철원이면 이제 황 의원님 지역구니까.. 그런데 안 의원님은 여기 왜..

▶안민석: 협치, 협치. 말은 쉽게 하는데요. 실질적으로 실현되는 건 잘 없죠. 그런데 이제 궁예 궁터가 철원에 있어요. 1000년에 궁예가 궁터를 만들었다. 그것이 DMZ 내에 남북 걸쳐서 있는데 거기가 마침 황영철 의원 지역구라서 제가 문화체육관광위원장한테 제일 첫 번째로 황영철 의원과 함께 협치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궁예 궁터.. 발굴 조사 사업과..

▷김원장: 예산도 좀 내려가는 겁니까?

▶안민석: 예산이죠. 수백 억 예산이 필요한 거고..

▷김원장: 아, 수백 억이요?

▶안민석: 한 10년 정도짜리 프로젝트가 될 겁니다. 그래서 황영철 의원님 환갑 기념으로 그때까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 보려고 합니다.

▶황영철: 먼저 KBS 사사건건이 맺어준 협치의 사업이라고 얘기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안민석 의원님이 문화관광위원장 되시고 나서 이 사업이 사실은 철원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현안 사업이라서 나름 노력을 했는데 예산이 많지 않았는데 안민석 의원의 관심으로 많은 국비가 확보될 것 같아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안민석: 그래서 제가 며칠 전에 궁예 궁터 현장을 방문했을 때 황영철 의원님이 군수님께 안민석 의원 현장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라 그렇게 말씀하셔서 군수께서 하루 종일 저하고 동행을 하고 다녔습니다.

▷김원장: 여야 협치가 철원에 있는 궁예 궁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웃음) 자, 정치 이야기 하겠습니다. 뉴스 보셨겠지만 이낙연 총리가 며칠 전에 독거 어르신을 만나뵀는데 현장에서 이런 이야기 나왔습니다.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이낙연 국무총리> 선풍기 하나로 견딜 만하세요?
<녹취/주민> 뭐 우짤깁니까?
<녹취/이낙연 국무총리> 말씀하세요, 참지 말고.
<녹취/주민> 참지 말고 할까예? 진짜 해도 괜찮습니까?
<녹취/주민> 제발 한국당인가 XX당인가 그것들 싸우지 말고 좀 제발 좀 합의해가지고 우리 없는 서민들 좀 살려라, 그렇게 하이소.
<녹취/이낙연 국무총리>그 양반들 제 말씀 잘 안 들을 텐데..
<녹취/주민> 도둑x들.

▷김원장: (웃음) 싸우지 말고 제발 좀 합의해서 서민 좀 살리라 그렇게 하이소. 한국당 의원님이 이야기 좀 해 주시죠. 황 의원님이.

▶황영철: 일단 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라고 생각해서 저분의 목소리를 저희들이 겸허하게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 이야기가 사실은 이낙연 총리가 방문한 자리가 아니라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민심 탐방하는 자리에서 나왔으면 훨씬 더 좋았겠다, 이런 생각은 해 봅니다. 그리고 조금 아쉬운 것은 우리 이낙연 총리께서 마치 저분이 무슨 얘기를 할 거를 알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계속 재촉하는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약간 좀.. 전체적인 맥락이 좀 생뚱맞기도 하고 그렇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김원장: 자유한국당이 총리 말씀 잘 안 들어주신다고..

▶황영철: 아무래도 뭐 당적이 틀리고 이제 그러니까 그렇다고 말씀하신 것 같으신데요. 적어도 저런 목소리를 그래도 총리니까 뭐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만나면 이런 목소리를 들었다라는 얘기를 좀 전달해 보시겠다, 뭐 이렇게 말씀하셔도 좋았지 않았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안 싸우고 서민들 생활하는 것 좀 도와달라. 이런.. 어르신이 그런 말씀하셨는데 협치, 궁예 궁터 말고요. 지금 임시 국회 열려 있고요. 다음 달에.. 다음 달 정기국회 아닙니까? 여야가 지금 합의할 만한 굵직할 만한 현안이 있습니까?

▶안민석: 네. 며칠 전에 폭염, 폭설을 자연 재해에 포함시키는 이 법을 통과시키기로 여야가 합의를 했고요. 그리고 지금 이제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것인데 아파트.. 원가 공개하는 거 기존에 12개 아이템에서 21개로 확대하는 이 입법은 법사위에서 빨리 통과시켜줬으면 좋겠고요. 특히 이동통신요금의 원가 공개, 이것도 여야가 함께 통과시켜 주면은 서민 경제에 한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원장: 아파트 분양가하고 이동통신 원가는 그동안에 자유한국당에서 반대.. 좀 부정적인 입장이었었는데요.

▶황영철: 아무래도 그 법안은 입장 차이가 좀 있기 때문에 당장 통과될 가능성이 그렇게 높다고는 보지 않아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게 오늘 원내대표들끼리 이제 서로 합의를 한 것이 은산 분리 완화법에 대해서 그거에 대해서는 오늘 신속하게 원내대표 회동에서 8월 정기.. 8월 국회 때 통과시키겠다고 약속을 했고요. 지금 안민석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이번에 역.. 아주 역대적으로 굉장히 높았던 이 폭염 재해와 관련돼서 제가 그..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을 할 때 사실은 이 부분을 포함시키려고 했는데 정부측에서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 폭염에 대한 기준이라든지 또 대책이라든지 이런 게 준비가 되지 않아서 조금 더 논의를 하고 나서 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겪으면서 정말 대단히 아쉽게 생각했고요. 이건 당장 빠른 시일 안에 재난안전법이 통과가 되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는 어떤 이 폭염 속에서 가장 핫하게 국민들이 문제제기했던 누진세와 관련된 부분들. 이 부분들은 뭐 여야가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입장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국민들에게 필요한 법을 통과시키지 다시게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김원장: 이런 폭염도 재난으로 하는.. 저는 이번 결정이 누진세, 전기 요금 누진세도 말씀하셨지만 그동안에 이제 에어컨이라는 건 우리가 더워도 참아야 되는 거, 아껴야 되는 거 이랬지만 정부가 또 국회가 뭡니까? 자, 트십시오.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그게 올바른 역할 아닌가 싶습니다. 여론 지지도 잠깐 보겠습니다. 갤럽의 정당 지지율 보면.. 정의당보다.. 보겠습니다. 정의당보다 자유한국당이 낮게 나왔습니다. 물론 고 노회찬 의원의 죽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민주당은 떨어졌고요. 떨어진 민주당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으로 가지 않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황영철: 저희 자유한국당이 지금 이 시점에서 지지도가 급등할 거다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라고 보고 있어요. 굉장히 긴 호흡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출범해서 아직까지 결과물들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거든요. 이제 차근차근 밑그림을 그려 가고 있는데 이런 결과물들을 충실하게 내놓을 때, 그럴 때 한 번 국민들의 평가를 받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보통은 비대위가 꾸려지고 지금처럼 체제가 정비가 되면 1차적으로 지지율이 좀 반등해야 되는데 워낙 바닥에서 머물고 있어서 여쭤보는 겁니다.

▶황영철: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뭐 우리 비대위가 출범했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분명하게 어떤 가치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정당이 될 것이냐. 가치를 실현시키는 정당이 될 것이냐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도 저희들은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준비 과정이거든요. 그리고 당의 어떤 인적 쇄신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질 때 국민들의 평가가 다시 한 번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김원장: 방송 들으시는 시청자분들이 그러시겠어요. 민주당은 뭐 얼마나 잘한다고 저러나 그러시겠어요, 정말.

▶안민석: 저 도표를 보면은 최근에 많이 떨어지고 있고 일각에서는 하락 요인을 이재명 논란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 그러면은.. 서울이 18% 정도 떨어졌고요. 오히려 인천, 경기는 한 6%밖에 안 떨어졌거든요.

▷김원장: 어디 여론 조사를 보면 수도권이 10%포인트 떨어진 곳도 있기는 합니다.

▶안민석: 그런데 이제 저 하락 요인은 이제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 들면서 경제가 나아질 거라는 거에 대한 실망. 그 민심이 지지도 하락으로 나타난 거로 보고요. 지난 한 달 동안에 한 10% 정도가 떨어졌지만 저희들은 이제 보름 후에 새로운 대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컨벤션 효과라는 게 나타나게 될 겁니다. 그러면은 지금 현재 떨어진 지지율은 앞으로 보름 후에 올라가게 되고 새로운 지도부 하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라든지 경제 회복 이 문제를 청와대와 함께 잘 호흡을 맞춰서 풀어간다고 하면은 지지율 회복은 이번 가을 정도에는 나타날 거라는 그런 기대를 하고 새로운 지도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수도권 하락은 이재명 지사와는 큰 관련은 없다.

▶안민석: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이재명 지사만 나오면 그게 기사화됩니다. 그건 알고 계시죠?

▶안민석: 그거는 앞으로 4년 내에 그렇게 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그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계속해서 물러나라, 탈당해라 이런 말 들을 거다. 아, 말 나온 김에 그걸 여쭤볼까요? 지사.. 경기지사 출마하기 전에 안 의원님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경북지사 나가라, 이렇게 제안하셨다고요? 왜 그러셨죠?

▶안민석: 이게 상당히 민감한 문제인데요. 그.. 이재명 당시 경선후보가 경선 직접 들어가기 직전에 제가 이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은.. 이런 이제 항간의 소문에 대한 우려를 동지적인 애정으로써 하면서 한 템포 쉬고 이번에는 경북에 가서 그 어려운 험지에서 사령탑이 되어서 경북지사에 도전을 하고 경북지사는 떨어지더라도 경북의 우리 민주당의 많은 후보들이 당선시키는 데 역할을 하면 본인은 떨어지더라도 다음에 국민들이 이재명에게 더 큰 길을, 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다. 그런 취지였습니다.

▷김원장: 여러.. 여러 추문도 사라질 거고?

▶안민석: 이번에 만약에 제가.. 제가 제안한 대로 됐더라 그러면 적어도 김부선 이런 논란에서는 자유로웠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거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어제 오랜 만에 재판장에 나왔습니다. 어제 재판에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의 비망록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의 증거물로 공개가 됐는데요, 보겠습니다. 이렇게 다 적어놨습니다. 10년 전 그날. 통의동 사무실에서 MB를 만났고. 위원장.. 이건 아마 금융위원장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사업은행.. B는 아마 뱅크 같아요. 산업은행 총제였겠죠. 국회의원 뭐 이런 것 중에 하나 골라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나 봅니다. 다음 거 보겠습니다. 다시 MB에 대한 증오감이 솟아나는 것은 왜일까. MB와 인연을 끊어야 하는지 괴롭다.. 뭐 이팔성 전.. 아시다시피 제가 고대 후배인데요. 보겠습니다. 다음 게 있습니까? 30억 지원, 옷 값만 얼마냐. 고맙다는 인사라도.. 모두 파렴치하다라는.. 보시고 어떤 생각 드셨어요?

▶황영철: (한숨) 만감이 교차하죠. 사실 이명박 대통령은 저희 당에서 만든 대통령인데.. 대통령에 대한 끝없는 이런 잘못된 일들이 노출.. 놀출되고 알려지고 또 밝혀지고 드러나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사실은 뭐 같은 책임감 같은 게 드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어쨌든 이명박 대통령께서 이 재판 과정에 있으실 텐데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씀해 주시고 그리고 또 국민들에게 또 선처를 구할 부분은 선처를 구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셔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원장: 어제 재판에 나온 거 보면 옷 값이 얼마냐, 옷을 자기가 많이 사줬다는 거죠. 그런데 보면.. 양복 일곱 벌, 코트 해서 1,230만 원 정도 나옵니다. 어제 재판 결과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상당히 재력 있는 분.. 영포빌딩도 있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안민석: 30억 저게.. 별로 그렇게 놀라지 않을 거예요, 국민들은. 왜냐하면 워낙 더 크게 해먹었다고 보기 때문에.. 저 30억의 대가로 결국에는 저 이팔성 저분이 우리금융지주.. 그 회장.. 이게 일종의 매관매직이죠. 그러지 않았을 거라는 그런 의심이 들고요. 실제로 저 30억도 결국에는 MB가 해먹은 거에 빙산의 일각일 거라고 보거든요. 더 큰 빙하덩어리가 있는 것인데, 이걸 이제 밝혀내야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12년에 대선 때 MB가 무리하게 국정원이라든지 기무사 시켜가지고 대선에 개입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키려고 했던 이유는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하고는 관계는 별로 안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기의 정권을 연장시키려고 했던 이유는 결국에는 이러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아주 헌신적으로 MB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을까.. 그런 의구심이 드는 것이죠.

▷김원장: 방금 빙산의 일각이라고 하셨는데요. 어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청와대 총무기획관.. 뭐 MB의 집사로도 알려진 사람이요. 다시 또 입을 열었는데요, 잠깐 보겠습니다. 어제 나온 이야기인데.. 사실 그동안에 다 보도됐던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MB에게 돈을 갖다준 사람들.. 어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다시 확인한 겁니다. 이팔성 회장은 3,000만 원으로 지금 그래픽이 돼있는데, 이것뿐만 아니고 아시다시피 뭐.. 이상주 전무 통해서 또 이상득 의원에게 8억 가고 뭐 15억 가고 그런 돈은 빠져 있습니다. 이런 부분.. 자, 무거운 분위기를 돌리기 위해서 제가 퀴즈 하나 준비했습니다. 그냥 가볍게 생각하시고요. 퀴즈.. 준비됐으면 퀴즈 주십시오. 다음 중에 진실을 말하는 사람 누굽입니까. 아, 이미자 씨는 탈세 뭐 재판에서 져서요. 저희가 잠시 후에 이미자 씨 탈세 문제를 다룰 거라서. 자, 황 의원님부터 진실을 말한 사람 누구입니까? 다음 중에.

▶황영철: 저 중에서는 그래도 이미자 씨가 가장 진실을 말하는.. (웃음)

▷김원장: 아, 드루킹 아니고요?

▶황영철: 드루킹도 뭐 지금 몇 가지에 대해서는 뭐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결국 자기가 그 지어야 될 부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 감추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정권 실세들과 딜을 했던 이런 양태들을 봤을 때 아직도 상당 부분은 감추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김원장: 그 말씀은 김경수 지사 말이 상당히.. 드루킹보다는 지금 아무래도 이제 뭐 특검 과정 조사 과정에서 척을 지고 있으니까요. 김경수 지사 말이 오히려 신뢰가 간다. 이런 뜻입니까?

▶황영철: 아, 그건 전혀 아니죠. 지금 특검에서 본인이 진술한 내용들이 이거 다가 아닐 거다. 그리고 상당 부분은 또 본인 자신을 위해서라도 감추고 있는 것이 있지 않겠는가. 이런 취지의 말씀을 드린 거죠.

▷김원장: 네. 그래서 드루킹도 믿을 수는 없다? 자, 다시 주십시오. 네 명 중에..

▶안민석: 저는 뭐 당연히 1번 이팔성 씨로 보는 것이요. 저번에 2008년 비망록에 적었던 비망록이라는 거는 일종의 자기 일기장과 같은 것이거든요. 거기에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것이고요. 따라서 나머지 세 분 중에서.. 저분들은 뭐 제가 잘 모르겠고요. 1번 이팔성 씨.

▷김원장: 전 회장의.. 전 회장도 어제 그런 이야기를 한 이유가 사실은 자리를 안 줬기 때문에 그런 걸 비망록에 쓴 거였거든요. 한국 뭐 정권거래소 이런 자리 가라 그랬더니 나는 그 자리에 안 가겠다고 하면서 그 뒤에 나중에 우리 금융회장을 줬기 때문에 그나마 그 분을 삭힌 거거든요

▶안민석: 그런데 그 비망록을 쓴 시점은 미리 돈을 받았으면 미리 잘해주고 챙겨줬으면 저런 탈이 안 날 텐데.

▷김원장: 국민들이 봤을 때 정말 우리 정치의 추한 부분입니다.

▶안민석: 그러니까 엠비가 워낙 해먹은 게 많으니까 이거를 꼼꼼이 챙길 수가 없는 것이었을 겁니다.

▶황영철: 뭐 씁쓸하죠, 사실은. 뭐 이런 정의로운 고발을 위해서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아주 나쁜 일을 했다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그것을 들춰내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뭐.. 씁쓸하고요.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된 잘못된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뭐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만든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 책임 또한 함께 무겁게 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안민석: 저는 이팔성 회장류의.. 저게 이제 매관매직으로 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런 게 수 백 건이 될 거라고 봅니다. 어느 한 자리가 온전하게 실력으로 정당하게 올바른 절차여가지고 간 자리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 의심을 가지는데요. 실제로 저기 나타났듯이 대부분의 자리가 그 당시에 매관매직에 의해서 특히 대통령 선거 때 선거 비용. 뒷돈을 댄 그런 순서에 의해서 그런데 저 이팔성 회장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액수가 적었거나 중요도가 낮았겠죠. 그러니까 챙기지 못하고 있다가 저런 사단이 난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오늘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잠깐 그 부분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대위원장> 이제 와서 뭘 하려고 하느냐. 무슨 욕심이냐. 이런 만류와 비아냥과 비난을 무릅쓰고 나왔습니.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해 저를 바치는 마음으로 여기 섰습니다. 무기력증과 패배주의의 구렁에서 탈출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온갖 수모와 치욕을 각오하고 제가 감히 나섰습니다.

▶안민석: 이거 한 번 볼까요? 손학규 고문이 뭐 좀 발표만 하면 징크스가 있다는데 저는 오늘 처음 알았는데.. 발표만 하면.. (웃음) 100일 민심 대장정 마지막날 이렇게 기자들을 만나려고 했더니 북한이 핵심 해서 무산됐고요. 만덕산에서 하산하는 날 북한이 또 미사일 발사했고요. 국민의당 입장해가지고 기자회견 하려고 했더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됐고요.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웃음) 오늘은 뭐 아직.

▷김원장: 큰일이 없었습니다. 이건 뭐 우스갯소리로 드린 말씀이고. 어떻게 보십니까? 손 고문의 출마선언.

▶황영철: 일단 이번에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게 굉장히 많은 의미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웃음) 지금까지 손학규 고문님의 여러 가지 정치행보가 다른 것과 이렇게 맞물려서 굉장히 좌절되고 또 실패하고 이랬던 게 지금까지의 양태였는데요. 이번에는 아마도 성공한 결단이 되지 않을까, 이런 좀 기대를 해봅니다. 사실 손 고문님과 관련돼서는 저는 대단히 많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제가 대학 다닐 때 손학규 고문님이 외국에서 들어와서 처음 강사를 하실 때 제가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때 많은 이제 그.. 그 시대의 아픔들을 함께 고민하고 가르쳐주시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그리고 또 당을 같이 했었고. 그런데 여러 가지 많은 변화 속에서 좌절도 많이 겪고 힘드셨는데 제가 물론 다른 당이.. 그리고 그 신한국당에서 탈당할 때 저도 그때 같이 굉장히 많은 이제 그.. 갈등도 있었던, 그런 부분들이 있었던 이제 정치적인 선배님이신데. 좌절을 많이 겪었으니까 이번에는 그래도 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좀 바람을 가져봅니다.

▷김원장: 당 대표에서.. 네. 내일 하태경 의원님 나오십니다, 참고로.

▶황영철: 아, 그래요? (웃음)

▶안민석: 저, 손학규.. 손학규.. 손학규 의원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요. 그 다음에 이해찬, 김병준. 이.. 이 네 분의 특징은 2007년에 대권에 잠재적인 경쟁자였고 실질그것으로 그 중의 세 분은 경선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실질적으로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하고 계시는 김병준 위원장도 그 당시에 대권에 대한 생각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네 분들이 어쩌면 한 달 이내에 각 당의 대표로서 부활을 하게 될.. 되지 않을까. 이 올드보이의 귀환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고 또 다른 시각은 배테랑들의 부활.. 그래서 한국정치에 연륜이 있고 또 고도의 정치력이 있는 이 네 사람들이 정말 협치를 통해서 한반도평화와 경제회복을 위해가지고 서로가 통 큰 협력을 하고 양보도 하고. 그러한 좀 멋진 정치의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그런 기대가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분들이 지금 뭐 올드보이의 귀환이든 배테랑의 부활이든지 간에 이분들의 지도력은 사실은 한시적인 거예요. 앞으로 총선 때까지 길어서 한 2년 정도까지 한시적인 리더십이고. 이후에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세대교체는 일어날 거라고 보지만, 그 사이에 과도기적인 리더십을 이분들이 발휘할 거라고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원장: 이해찬 의원이 유력하다고 보시는 거네요? 김진표 의원도 사실 올드보이시거든요.

▶안민석: 지금.. 여론조사상 나타나는 것으로는 이해찬 의원이 선두를 계속 달리고 있는 것을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원장: 안 의원님 보시기에는.

▶안민석: 제가.. 저희 당에서는 개인적으로 지지표명을 못 하고 그런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을 하게 되면 당의 윤리위원회에 회부가 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상 이해찬 의원이 많이 나옵니다.

▷김원장: 아니, 올드보이 이야기했는데 이해찬 의원만 말씀하시길래, 네. 김진표 의원이 섭섭해하실까봐.

▶안민석: 여론조사에 많이 나오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네. 안 의원님 오셨으니까요. 마침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국세청에서 어머니한테 물려받은 말이랑 말로 훈련했으니까 또 땅 같은 거.. 이거 물려받았으니까 증여세 내라, 나는 못 내겠다. 이렇게 하고 있다는 거예요. 정유라 씨 재산이 좀 있답니까? 좀 아시는 거 있어요?

▶안민석:저는 저.. 5억 논란을 보면서요. 과연 돈이 없어서 저러는 걸까, 그런 의구심이 들고요. 둘째는 저 결정과 판단을 정유라가 했을까. 그다음에 셋째는.. 지금 얼마나 많은 돈이 숨겨져 있을까. 그 세 가지의 의구심을 갖게 되는데요. 제가 볼 때는.. 최태민, 최순실로 이어진 그 재산의 규모는 어마어마할 거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김원장: 그동안 여러 차례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그 베일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안민석: 그래서 이제 그것을 대통령께서 지난 5월달에 은닉재산을 찾고 환수하라고 지시를 하셨고 6월달에 검찰과 국세청, 관련 정부부처들이 TF팀을 구성해가지고 지금 환수를 위한 조사를 지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조만간 그 성과가 날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단 여기에서 특별법이 없이는 이 조사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김원장: 어떤 부분에서 어려우세요?

▶안민석: 왜 그러냐 그러면 최순실의 재산은 최태민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고 최태민의 재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것을 관리를 해주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거든요. 따라서 이 은닉 재산 조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70년대부터 거슬러 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거기 때문에 공소시효 폐지한 특별법을 만들지 않으면 이 은닉 재산 조사는 근본적으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고 따라서 이 특별법이 재정을 하느냐 마느냐가 앞으로 남은 보름 동안의 저희 더불어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도 어떤 후보는 특별법을 제정 하겠다 그리고 어떤 후보는 특별법 제정을 반대를 하고 있거든요. 이것이 저희 당원들 사이에서 굉장히 투표의 중요한 관건이 될 거라고 봅니다.

▷김원장: 예를 들어 최순실 일가의 숨겨진 재산을 찾기 위해서 법을 개정한다면 자유한국당은 참여할 의사가 있으십니까?

황 자유한국당 내에서 아마 그것이 논점이 되면 상당한 또 논쟁이 일어날 걸로 생각이 들어요.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가졌던 입장들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김원장: 네. 친박 의원님들.

▶황영철: 예예. 그럴 거라고 보는데 어쨌거나 검찰과 국세청의 이 조사를 통해서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재산 형성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거는 분명히 불법적인 재산형성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그 점에 대해서는 환수조치를 하기 위한 그런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안민석: 그런데 죄송한데요.. 박근혜 재산도 아니고 한국당하고 전혀 상관없는 한국당이 저주하는 최순실 재산 숨겨놓은 재산을 환수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어서 몰수를 하자는데 이걸 한국당이 왜 반대하는지를 듣고 싶어요.

▶황영철:그러니까 제가.. 제가 반대를 다 한다라고 말씀 드리지 않았잖아요한국당 내에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이 갈릴 거다. 전망이 뭐 분명한 제가 여기서 자세한 것까지 말씀 안 드려도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최순실 국정농단을 바라봤던 시각의 차이가 있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아마 연장선상에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다수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정도의 재산형성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의 다수의원들도 동의할 것이다. 이렇게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 정유라 씨 얘기가 나왔는데 그 어쨌든 정유라 씨가 지난 국정농단 청문회 과정에서 보여줬던 행태와 이번에 이런 세금과 관련돼서 보인 입장들. 이런 것들이 그야말로 진짜 정유라답다. 정유라스럽다. 이런 얘기가 다시 한 번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정당지지율 아까 갤럽의 정당 지지율 보여드렸는데 제가 표본오차를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여론조사결과 보면 1003명을 대상으로 했고요. 유무선 전화 면접 표본 오차는 플러스 95% 신뢰수준의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 응답률은 16%. 응답률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닙니다.. 끝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내일 김경수 지사가 특검에 다시 나옵니다. 9시 반에 출석합니다. 황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과 정치귄과 지지자 이상의 선을 넘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황영철: 저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처벌 받아야한다고 보십니까?

▶황영철: 처벌의 문제는 제가 속단할 수는 없죠. 단정할 수는 없고. 어차피 그건 뭐 특검의 기소사실이라든지 재판과정을 통해서 나타나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봤을 때 1차 조사에서 마무리 되지 못할 정도의 분량의 서로 문답 내용이 있었다라고 한다면 상당 부분은 특검이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라고는 보고 있는데 다만 이것이 그 처벌을 받게 할 정도의 확증적인 증거가 될 것이냐의 문제는 아직까지 저는 퀘스천 마크라고 생각합니다.

▶안민석:증거를 말씀하셨는데 세 가지입니다. 돈을 받았느냐. 댓글조작 지시를 했느냐. 매관매직이 있었느냐. 이 세 가지거든요. 그리고 이 세 가지는 증거가 없고 지금 현재 서로 간의 입장이 상반된 논란만 있거든요. 그래서 특검에서는 정확한 증거 없이 이것을 지나치게 보여주기 식의 수사를 하는 것은 상당히 좀 조심스러워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영철: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된 거는 그렇게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매관매직이 있을 거라고 말씀하시면서.. 또 김경수 지사에 대해서는 그렇게 또.. 감싸는.

▶안민석: 이명박.. 엠비가 먹은 돈하고 지금 김경수 건 하고 이거는 전혀 별개.. 전혀 차원이 다른 이야기죠.

▶황영철: 글쎄요. 하여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다음주에 나오실 때 상황이 또 얼마나 바뀌었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태교기자 (tgs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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