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야기 북상 중..'이번엔 효자 태풍될까'

우장호 2018. 8. 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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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 남부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 해상에서 중심기압 994hPa, 최대 풍속 67㎞/h의 소형급 크기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야기는 발생 초기 단계인 만큼 이동경로나 소멸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지만, 대만 북쪽 해상을 넘어 중국 상하이를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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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3일께 제주도 서쪽 먼 해상 지날 듯"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 해상에서 중심기압 994hPa, 최대 풍속 67㎞/h의 소형급 크기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야기 예상진로도. 2018.08.09. (자료=기상청 제공)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 8일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 남부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60㎞ 해상에서 중심기압 994hPa, 최대 풍속 67㎞/h의 소형급 크기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2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야기는 발생 초기 단계인 만큼 이동경로나 소멸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지만, 대만 북쪽 해상을 넘어 중국 상하이를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오는 13일께 제주도 서쪽 먼 해상을 지나며 비를 뿌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한반도에 폭염을 몰고 온 고기압대가 아직도 활성화한 상태여서 크기가 소형급인 태풍 야기도 큰 영향은 주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 기압계를 흔들어놔 지형적인 영향으로 폭염과 가뭄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비를 뿌릴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은 인명·재산 피해만 없으면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식히고 비를 뿌려 가문 땅을 적시는 기상현상 가운데 하나다.

태풍 야기가 우리나라를 장악한 고기압대를 뚫으면 폭염을 식힐 반가운 ‘효자 태풍’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을 제외한 나머지 태풍은 별 영향 없이 우리나라를 비껴갔다.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인 염소자리를 뜻한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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