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남북 215명, 내일 경의선 육로 '교차 방문'
김태영 2018. 8. 9. 20:53
[앵커]
내일(10일)은 하루종일 경의선 육로가 북적일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북측에서 64명이 서울로 내려 오고, 오후에는 우리쪽에서 151명이 평양을 방문합니다. 모두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는데, 민간인이 육로를 이용해서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7년만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조문차 평양을 찾았습니다.
당시 방북 일행은 차량을 타고 서울을 출발해 파주와 개성을 잇는 경의선 육로를 이용했습니다.
통상 3시간이면 닿는 거리지만, 한동안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 평양 방문은 민간인들에게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중국을 경유해야 했습니다.
평양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우리측 선수단과 기자단 등 151명은 내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북한으로 갑니다.
평양을 방문하는 민간인에게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7년만 입니다.
같은날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방남하는 북측 대표단 64명까지 포함하면 내일 하루 200명 넘는 인원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북을 오가게 되는 겁니다.
방북 체류 비용은 대북 제재를 고려해 외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체류 비용은 경기를 마치고 대북제재가 해제된 이후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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