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국 대사에 박은하 공공외교대사..첫 여성 발탁

2018. 8. 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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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駐) 영국 대한민국 대사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외교부는 10일 박은하(56)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주 영국 대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직업 외교관 출신의 여성 대사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에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주변 4강 대사에 이은 주요 공관의 하나로 꼽히는 주 영국 대사 자리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취임 이후 이어진 '유리천장 깨기' 인사 경향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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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가 20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및 재한 주요외국기업 대상 평창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0.20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주(駐) 영국 대한민국 대사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외교부는 10일 박은하(56)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를 주 영국 대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사는 최초의 외무고시(19회) 여성 수석합격자로 주뉴욕 영사, 기획조사과장,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개발협력국장, 주중국 공사 등을 역임한 다자외교 전문가다. 공공외교대사로서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박 대사는 선배인 김원수(외시 12회) 전 유엔 군축고위대표와 결혼해 부부 외교관 1호로 기록되기도 했다.

주영국대사는 초대 김용우 대사(1957년 임명)부터 전임 황준국 대사까지 줄곧 남성이 맡아온 가운데 여성 대사 임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업 외교관 출신의 여성 대사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에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주변 4강 대사에 이은 주요 공관의 하나로 꼽히는 주 영국 대사 자리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취임 이후 이어진 '유리천장 깨기' 인사 경향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특임공관장(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 중에서 특별히 임명되는 공관장)을 제외하면 여성 대사 자체가 드문데 영국 대사관 정도 규모 공관의 공관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작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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