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 나향욱..교육부 소속기관 과장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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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국장)이 부이사관으로 강등돼 교육부 소속기관 과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교육부는 10일 발표한 인사에서 나 전 국장을 중앙교육연수원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나 전 국장은 13일부터 중앙교육연수원 연수협력과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나 전 국장은 강등에 불복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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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국장)이 부이사관으로 강등돼 교육부 소속기관 과장으로 근무하게 됐다.
교육부는 10일 발표한 인사에서 나 전 국장을 중앙교육연수원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나 전 국장은 13일부터 중앙교육연수원 연수협력과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중앙교육연수원은 교장(감), 교육전문직, 교육부·교육청·국립대 공무원 등 교육분야 종사자의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교육부 소속기관이다.
나 전 기획관은 2016년 7월 한 언론사와 저녁식사 자리에서 영화 대사를 인용해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해당 언론사가 이를 보도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인사혁신처는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을 결정했다. 나 전 국장은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강등·정직·감봉'이 적당하다며 나 전 국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5월11일 고위공무원에서 한 직급 아래인 과장급 부이사관(3급) 강등으로 징계수위를 낮췄다. 나 전 국장은 강등에 불복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등징계를 받으면 3개월간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는 정직처분을 함께 받게 된다"며 "3개월 정직이 끝나 인사발령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청심사는 결과가 나오면 다시 인사에 반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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