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도 화재.."내 차는?" 운전대 잡기 겁나는 소비자들
신아람 2018. 8. 10. 21:22
[앵커]
이번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대차 아반떼와 르노삼성 SM5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BMW 차량에 이어, 차종을 가리지 않고 화재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자]
갓길에 세워진 승용차 앞부분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의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2013년식 아반떼 MD 차량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김석원/목격자 : 또 BMW 차에서 화재가 났나 보다 하고 보니까 현대자동차에 불이 나서 깜짝 놀라 가지고. 차주는 밖에 나와 있었고요. 앞에 보닛 부분이 다 타 있었어요.]
운전자는 급히 대피해 화를 피했지만, 엔진 부위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차가 망가졌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정비를 받으면서 엔진 오일을 넣은 뒤 덮개를 씌우지 않아 일어난 사고라며 차량 결함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30분쯤에는 전남 담양의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리던 SM5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 (운전자가) 차에서 타는 냄새가 나더래요. 차를 갓길에 세우니까 세우자마자 바로 엔진에서 불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르노삼성자동차 측은 화재가 난 SM5 승용차를 받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BMW만 아니네..연이은 차량화재 폭염탓인가?" 불안 확산 경찰, 조만간 BMW 차량결함 피해자 조사..일정 조율 중 무너지는 독일차 신화..'기술·안전 대명사' 이미지 손상 리콜 대상 아닌 차까지 '또' 불탄 BMW 2대..커지는 불안 환경부도 "엔진 파손 우려", BMW-정부 '위험' 알고서도..
- 윤 대통령, 9일 취임 2주년 회견…'주제 무제한' 질문 받는다
- 임기 곧 끝나는데 '유럽' 가서 합의?…연금개혁특위 출장 논란
- "이런데 역류 안 하겠습니까" 상습 수해지역은 '전전긍긍'
- [단독] "정부, 펄쩍 뛰더니 입단속" 주장…'다누리호'에 무슨 일이
- [단독] "검은 물 토하고 복통 호소" 인공관절 수술 뒤 의문의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