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하늘' 쏟아진 폭우로..호남 '호우주의보'

[연합뉴스]

-밤새 10~50mm 더 내릴 것

[헤럴드경제]10일 광주와 전남지방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전남 해남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앞서 장흥과 강진에도 호우주의보를 내렸으며 광주와 나주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각각 7시 30분과 8시께 호우경보로 바꿨다.

현재 광주와 전남의 강수량은 광주 조선대 84mm를 최고로 나주 57mm, 장흥 유치 45.5mm, 강진 44mm, 신안 옥도 30mm, 함평 23.5mm, 강진 19.5mm에 달한다. 나주에는 시간당 최고 54mm, 광주 조선대에는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대륙 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소나기로 분류된다. 쏟아진 비로 인해 광주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

광주 동구 계림동과 산수동 도로가 침수돼 관계 당국이 배수 작업을 했고 오후 6시 44분께는 광주 서구 양동 천변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침수 피해가 우려돼 안전지대로 옮겨진 상황이다.

이날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경기와 금남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년 하반기 문화재 야행 달빛걸음’ 행사는 자연 취소됐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전남 강진군 성전면과 작천면 일대 남해고속도로에서는 빗길 미끄러짐으로 인한교통사고 3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상자 6명이 생겼다.

기상청은 밤까지 1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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