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터키 철강·알루미늄 관세 2배로 인상"

이지원 2018. 8. 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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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미국 정부가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지금보다 2배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양국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터키 리라화의 가치가 한때 23%나 폭락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이제 터키산 철강은 50%, 알루미늄은 20%가 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미 행정부는 지난 6월에도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 있고, 터키도 상응하는 관세로 대응했습니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터키 리라화는 한때 1달러당 6.87리라까지 23%나 치솟는 등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현재 터키와의 관계는 좋지 않다"며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터키는 미국인 목사 장기 구금 문제를 비롯해 이란 제재 불참, 시리아 해법 등을 놓고 반목하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신께서 2분기에, 그리고 연말까지도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 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이 아니어도 이란, 러시아, 중국, 유럽 각국 등 대체 시장이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연간 17억 달러, 약 1조9천억원에 달하는 터키산 제품에 대해 관세 특혜를 폐지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어 갈등의 수위는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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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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