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몬산토에 제초제 사용해 암걸린 남성에 3264억원 배상 평결

유세진 2018. 8.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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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법원 배심이 10일(현지시간) 몬산토의 제초제를 사용하다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전 학교 운동장 관리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몬산토사에 드웨인 존슨(46)이라는 이 남성에게 2억8900만 달러(약 3264억원)을 배상하도록 평결했다.

그러나 몬산토사의 변호사 조지 롬바르디는 비호지킨림프종은 발병하기까지 수년이 걸리며 따라서 존슨은 학교 운동장 관리자로 일하기 전에 이미 이 병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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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미 미주리주)=AP/뉴시스】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몬산토사 본사의 간판. 샌프란시크 법원 배심은 19일 몬사토사의 제초제를 사용하다 암에 걸렸다며 소송을 제기한 드웨인 존슨(46)이라는 남성에게 몬산토사가 2억8900만 달러(약 3264억원)를 배상하도록 평결했다. 몬사토는 즉각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8.11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샌프란시스코 법원 배심이 10일(현지시간) 몬산토의 제초제를 사용하다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전 학교 운동장 관리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몬산토사에 드웨인 존슨(46)이라는 이 남성에게 2억8900만 달러(약 3264억원)을 배상하도록 평결했다.

배심은 몬산토가 제초제 라운드업을 사용하는데 따른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결정했다.

존슨은 몬사토의 제초제 라운드업과 '레인저 프로'를 다량으로 사용하다 4년 전인 2014년 비(非)호지킨림프종에 걸렸으며 현재 말기 상태로 악화됐다고 그의 변호사 로버트 케네디는 말했다.

그러나 몬산토사의 변호사 조지 롬바르디는 비호지킨림프종은 발병하기까지 수년이 걸리며 따라서 존슨은 학교 운동장 관리자로 일하기 전에 이미 이 병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몬산토사는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인 글리포스테이트와 암 발병 간의 상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몬산토는 또 이 같은 배심 평결에 즉각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몬산토의 스콧 패트리지 대변인은 존슨과 그의 가족에게 동정심을 느끼지만 수백건의 과학 연구와 정부 기관은 이미 라운드업이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몬산토사는 전국적으로 약 2000건의 비슷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케네디 변호사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법원의 평결이 다른 소송 제기자들에게도 승리 가능성을 높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존슨 역시 이번 평결은 단지 자신에게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며 이번 평결이 몬산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모든 사람들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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