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폴더블폰 '한·중·미' 대전

2018. 8. 13.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세계 최초 폴더블폰 선점의지를 밝히면서 한국, 중국,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의 폴더블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달아올랐다.

시장 촉각은 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행보에 모아지고 있다.

애플의 폴더블폰은 삼성 특허과 유사한 현재의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는 형태가 돨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관련 특허 기술 [출처=페이턴틀리 모바일]


- 삼성, 이르면 올해말 공개 가능성도
- 지갑식 접이 형태, 태블릿 공용 형태 등 거론
- 화웨이, 애플, LG도 폴더블폰 출시 준비

[헤럴드경제=뉴욕(미국) 박세정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세계 최초 폴더블폰 선점의지를 밝히면서 한국, 중국,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의 폴더블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달아올랐다.

시장 촉각은 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행보에 모아지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출시 시점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외신 등에서는 삼성 폴더블폰의 ‘데뷔 무대’로 내년 1월 세계최대가전박람회(CES),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등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등장 시점이 빨라질 여지도 있다

화웨이가 올 11월 폴더블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 사장이 세계 최초 폴더블폰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이르면 올해 말 삼성이 폴더블폰을 깜짝 공개할 가능성도 대두된다.

그동안 주요 행사에서 향후 출시될 제품의 ‘티저’ 형태를 공개해 온 삼성의 마케팅 전략에 비춰볼 때, 올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회의(SDC)에서 폴더블폰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삼성이 어떤 형태의 폴더블폰을 꺼낼지도 관심사다.

현재까지 알려진 삼성의 폴더블 관련 특허는 스마트폰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지갑 형태로 다시 한번 접어, 약 4.5인치의 손바닥만한 크기까지 줄어드는 기술이다.

두 개의 스마트폰을 합친 크기로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의 크기가 구현되는 폴더블폰 형태도 거론된다.

이외에도 삼성은 스마트폰을 가로로 3등분해 3단으로 화면을 접는 기술 등도 특허 등록한 상태다.

폴더블이 첫 적용되는 제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갤럭시S10’과 갤럭시 10주년 기념작 ‘갤럭시X(가칭)’ 등이 거론된다.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 외에 삼성이 폴더블폰의 별도 제품군을 신규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전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과 함께 주요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준비도 빨라지고 있다.

일찌감치 올 11월 출시 목표를 선언한 화웨이는 상하이연구개발(R&D) 센터에서 폴더블폰의 개발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화웨이의 폴더블폰은 약 9.7인치 크기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겸용해 사용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애플은 2020년을 기점으로 폴더블폰을 상용화할 전망이다.

애플의 폴더블폰은 삼성 특허과 유사한 현재의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는 형태가 돨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폴더블 관련 특허 기술. 펜을 돌돌 말거나 펼쳐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기술 [출처=디지에코]


LG전자는 스타일러스의 펜을 돌돌 말거나 펼쳐서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해, 롤러블 형태의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sjpar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