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8.1%, 민주 40.6%..대선 이후 최저-리얼미터

안재용 기자 2018. 8. 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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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하락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0.6%로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등락 이유=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규모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77.4%에서 3개월여 동안 19.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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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국당 19.2%·정의당 14.2%·바른미래당 5.5%·민주평화당 2.4%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하락했다.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심리의 장기화와 '드루킹 특검',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0.6%로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탈 지지층 대부분은 정의당과 무당층으로 이동했다.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조사해 13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8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 전주 대비 5.1%포인트(P) 내린 58.1%를 기록했다. 50%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리얼미터 주간집계 중 처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포인트 오른 36.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감소한 5.5%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8.8%포인트, 7.7%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PK) 등 영남권과 충청권, 서울, 호남, 5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등락 이유=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규모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과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 방침도 하락에 영향을 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77.4%에서 3개월여 동안 19.3%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내림세는 민생과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장기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민주당의 지지율은 2.2%포인트 내린 40.6%를 기록했다. 19대 대선 직전인 4월4주차 이후 1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여당이 된 후 최저치다. 민주당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40대, 50대, 보수층,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1.6%포인트 오른 19.2%로 20%선에 근접했다.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후 보수층이 상당폭으로 이탈했으나 최근 비대위 산하 소위원회 인선이 마무리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PK, 60대 이상과 50대, 40대, 보수층,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14.2%를 기록했다. 경기·인천과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PK, 40대 이하 진보층에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내린 5.5%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4%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0.7%포인트 내린 1.5%, 무당층은 2.15포인트 증가한 16.6%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지난 6~10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8월2주차 주간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만952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 완료. 응답율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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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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