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중국 겨냥 "누구도 대만 지울 수 없어"

이원준 기자 2018. 8. 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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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12일(현지시간) 중국을 겨냥, "그 누구도 대만의 존재를 지울 수 없도록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의 이 같은 발언 최근 대만에 대한 군사·외교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 측의 태도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이 총통은 LA 도착 당일인 12일 대만계 미국인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13일엔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 방문 등의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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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순방 앞서 경유지로 美 LA 들러
차이잉원 대만 총통.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12일(현지시간) 중국을 겨냥, "그 누구도 대만의 존재를 지울 수 없도록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중남미순방을 위해 경유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이어 "해외로 나가면 전 세계가 대만을 바라본다"며 "이들은 또한 우리의 민주주의와 자유에 지지를 보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차이 총통의 이 같은 발언 최근 대만에 대한 군사·외교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 측의 태도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각국 항공사들에도 행선지 등에 '대만'(Taiwan)이란 지역명 표기를 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LA 도착 당일인 12일 대만계 미국인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13일엔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 방문 등의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또 그는 미국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투자 유치 활동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차이 총통이 미국에 머무는 동안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접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차이 총통은 오는 15일엔 파라과이에서 열리는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이후 중앙아메리카 벨리즈를 방문해선 정상회담과 의회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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