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7월 선박 수주량 97만 CGT로 1위..中 3배 수준

한주홍 2018. 8. 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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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실적으로도 한국이 645만 CGT(148척, 42%)로 중국 501만 CGT(234척, 33%), 일본 159만 CGT(64척, 10%)을 크게 앞서고 있다.

6월과 비교해 중국이 39만 CGT, 일본이 35만 CGT 감소한 것과 달리 한국은 양호한 수주실적에 힘입어 수주잔량이 41만 CGT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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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 세계 발주량 201만 CGT.. 中 28만 CGT·日 12만 CGT 기록
선박 발주량 꾸준히 증가추세..韓 수주잔량 석달째 증가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실적으로도 중국을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1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조선업계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01만 CGT(52척) 가운데 절반 가까운 97만 CGT(22척, 48%)를 수주했다. 2위를 차지한 중국은 한국의 3분의1 수준인 28만 CGT(15척)를 수주했다. 일본은 12만 CGT(6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실적으로도 한국이 645만 CGT(148척, 42%)로 중국 501만 CGT(234척, 33%), 일본 159만 CGT(64척, 10%)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1만 CGT로 지난 3월 이후 넉 달 만에 200만 CGT 이상 수준을 회복했다. 145만 CGT를 기록한 지난 6월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간 1~7월 누계 선박 발주량을 봐도 2016년 844만 CGT, 2017년 1406만 CGT, 올해 1519 CGT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말 수주 잔량은 6월 대비 15만 CGT 증가한 7597만 CGT를 나타냈다. 6월과 비교해 중국이 39만 CGT, 일본이 35만 CGT 감소한 것과 달리 한국은 양호한 수주실적에 힘입어 수주잔량이 41만 CGT 증가했다. 한국은 지난 5월 6만 CGT, 6월 26만 CGT가 증가하는 등 세 달째 수주잔량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818만 CGT(37%), 한국 1840만 CGT(24%), 일본 1365만 CGT(18%)를 나타내고 있다.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 128.0 포인트에서 소폭 상승한 128.4 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보면 유조선(VLCC)은 전월 대비 50만 달러 상승한 895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월 8000만 달러로 역사상 최저점을 보인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다.

1만3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1만4000TEU 크기의 컨테이너선도 지난달 보다 150만 달러 상승한 1억 1300만 달러를 나타내며 올초 1억 700만달러부터 7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NG선은 1억8000만 달러로 6개월째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테나마리스로부터 LNG선을 1억8500만 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선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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