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7월 수주량 세계 1위..中에 2배 이상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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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 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201만CGT(52척) 중 절반에 가까운 97만CGT(22척)를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세계 선박발주량은 지난 1월 344만 CGT로 시작해 감소세를 보이며 6월 145만CGT까지 하락했으나 7월에 다시 200만 CGT 이상으로 반등했다.
7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6월 대비 15만CGT 증가한 7597만CGT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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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 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201만CGT(52척) 중 절반에 가까운 97만CGT(22척)를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은 28만CGT(15척)를 수주해 한국에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어 일본은 12만CGT(6척)를 수주했다. CGT는 '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나타내는 단위로 선반건조에 드는 공수 선가와 부가가치 등을 선박의 무게에 반영한 기준이다.
전세계 선박발주량은 지난 1월 344만 CGT로 시작해 감소세를 보이며 6월 145만CGT까지 하락했으나 7월에 다시 200만 CGT 이상으로 반등했다. 7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6월 대비 15만CGT 증가한 7597만CGT로 나타났다.
7월 '뱃값'도 소폭 상승했다. 클락슨의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 128.0 포인트에서 소폭 오른 128.4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유조선(VLCC) 가격은 지난달보다 50만달러 상승한 8950만 달러를 기록해, 2017년 3월 8000만달러로 역사적 최저점을 보인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컨테이너선(13,000~14,000TEU) 가격도 6월보다 150만달러 상승한 1억1300만달러를 나타내며 올해 초(1억700만달러)부터 7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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