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첫 위안부 동상 건립..마잉주 전 총통 제막식 참석

김영선 기자 입력 2018. 8. 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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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동상이 설치된다.

대만에 위안부 동상이 세워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14일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서 '타이난시 위안부 인권평등 촉진협회' 주최로 위안부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마 전 총통은 과거 재임 시절 대만의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배상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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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케이 "국민당 타이난시 지부 소유지에 세워져" 국민당 출신 마 전 총통 "日 정부 배상·사과해야" 촉구하기도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청계광장에 500개의 손바닥만한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됐다. 위안부 피해자의 이름을 담았다.

대만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동상이 설치된다. 대만에 위안부 동상이 세워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14일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서 '타이난시 위안부 인권평등 촉진협회' 주최로 위안부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동상 설치 장소는 국민당 타이난시 지부가 소유한 타이난시 번화가의 부지로 국민당 출신의 마잉주 전 총통도 이날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마 전 총통은 과거 재임 시절 대만의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배상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현재 대만엔 2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생존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설치되는 동상은 대만 작가가 만든 것으로 동상 뒤편에 중국어와 영어, 한국어, 일본어로 된 설명 표지판이 세워진다.

표지판에는 '1937년 일본군에 의한 중국 난징 대학살 당시 30만 명이 학살과 강간을 당했다' '위안부 피해자가 20만~40만 명에 이른다' '유엔(UN) 인권위원회가 위안부를 일본 및 일본군에 의한 성 노예로 인정했다' 등의 내용이 들어간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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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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