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골목마다 텅 빈 사무실..오피스빌딩 공실률 최악

입력 2018.08.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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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오피스빌딩이 2003년 이후 가장 많이 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곳 중 1곳 꼴로 사무실이 비었다는 건데요.

어떤 이유인지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오피스빌딩 정문에 임대를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빈 층에 가보니 치우지 못한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고, 사무용 집기는 모두 사라져 휑합니다.

[오피스빌딩 임대업자]
"(임대가) 빨리 안 될 가능성이 많죠. 공실이 나온다고 해서 바로바로 계약이 되는 게 아니니까… "

서울에 이런 곳들이 점점 늘어나, 지난 2분기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10.6%까지 치솟았습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서울 을지로 중심부에 있는 오피스빌딩 13층 내부입니다. 이렇게 책상도, 사람도 없이 텅 빈 사무실이 이 건물에  3개 층 있습니다."

대기업은 사옥을 축소하고 신규 창업도 주춤해 수요는 위축되는데 공급은 늘어난 탓입니다.

[안지상 / 부동산자산관리회사 연구위원]
"사업들이 한순간에 몰리다보니 신규 공급이 급격히 확장되면서 공실 증가 속도가 좀 더 빠른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업계에선 새 오피스 빌딩이 속속 완공되는 3분기엔 공실률이 11%대까지 올라갈 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손윤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