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엄령 의혹' 합수단, 기무사 포함 3곳 압수수색(종합)

유경선 기자 2018. 8. 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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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가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기무사령부·기무사 예하 부대 1곳·기무사 예하 연구소인 국방보안연구소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이 출범한 이후 계엄령 문건 의혹과 관련, 군내 기관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합수단이 강제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선 만큼 향후 군 윗선을 겨냥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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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기관 압수수색은 합수단 출범 이후 처음
14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은 기무사령부와 기무사 예하 부대 1곳, 예하 연구소 1곳 등 총 3곳을 압수수색했다. 2018.8.14/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가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이 기무사령부·기무사 예하 부대 1곳·기무사 예하 연구소인 국방보안연구소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14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압수수색을 이날 밤 9시40분쯤 마무리했다. 이날 강제수사를 통해 관련 서류 등 증거품을 확보한 합수단은 수색 종료 후 압수물을 서울동부지검으로 보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찰과 군에서 각각 수사 인력이 투입돼 총 20명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이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작성 경위 등을 밝힐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이 출범한 이후 계엄령 문건 의혹과 관련, 군내 기관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합수단이 강제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선 만큼 향후 군 윗선을 겨냥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 3일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을 포함해 노수철 전 법무관리관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합수단은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계엄사령관을 맡게 하는 일반 매뉴얼 내용과 달리 군 서열 2위인 장 전 총장이 사령관으로 추천된 배경도 들여다 보고 있다.

군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기무사는 계엄령 대비 TF를 비밀리에 운영하기 위해 '미래 방첩업무 발전방안 TF'라는 이름으로 인사명령을 내고 예산과 별도 장소를 확보했다. 기무사는 망이 분리된 PC를 이용해 계엄 문건을 작성했고 TF 운영 이후에는 사용된 전자기기를 모두 초기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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