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무죄 판결' 반발..여성단체, 주말 규탄집회 예고
박준우 입력 2018. 8. 15. 21:19
[앵커]
성폭행 혐의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은 데에 대해서 일부 여성단체들이 이번 주말 규탄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법원 앞에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모였습니다.
[안희정은 유죄다! 사법부도 유죄다!]
법원 판결에 반발한 여성단체가 어제 오후 급하게 집회 일정을 잡았지만, 참가자가 500명에 달했습니다.
[우지안/집회 주최 측 관계자 : 결국은 '조용히 해라, 가만히 있어라' 이런 식으로 여성들을 겁주고 협박하는 것밖에 안 되는구나 실망해서 급하게 이런 시위를 주최하게 됐습니다.]
여성단체들은 지난 13일 홍대 몰카 사건의 여성 가해자가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또 다시 편파 판결이 났다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미투운동과 함께 하는 시민 행동'은 성차별 반대 집회를 일주일 앞당겨 이번 주말에 열기로 했습니다.
경찰의 편파 수사에 반대하는 '혜화역 시위'를 주도해 온 '불편한 용기'도 추가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여성단체들은 법원 판결 이후 김지은 씨를 비난하는 2차 가해성 글에 대해 제보를 받으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화면제공 : 페미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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