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대통령, 외치 전담 분권형 대통령 되는 게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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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 참에 그냥 분권형 개헌을 받고 외치만 전담하는 분권형 대통령으로 남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아직 개헌도 이루어지지 않은 마당에 민생경제는 나 몰라라 하면서 독야청청 남북평화만 이야기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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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 참에 그냥 분권형 개헌을 받고 외치만 전담하는 분권형 대통령으로 남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아직 개헌도 이루어지지 않은 마당에 민생경제는 나 몰라라 하면서 독야청청 남북평화만 이야기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는 평화경제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미 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익히 들어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것은 없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평화경제론도 좋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민생경제론이라는 것을 생각해 달라"며 "국민들은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도 제대로 켜지 못한 상황인데 정부는 1~2만원 전기요금을 깎아주고 생색을 다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연일 화재가 발생하는 BMW차량과 관련 "정부가 진작 징벌적 손해배상체제를 도입해 강력한 수입차 제재를 했다면 BMW사가 이렇게 뒤늦은 대처를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회동과 관련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국민연금제도 개혁, 북한산 석탄, 드루킹 특검 등 정부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오늘 청와대 오찬은 할 이야기가 넘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독주할 것이 아니라 진작 협치에 나섰다면 밀린 숙제를 개학식 하루 전날 밤새서 하듯 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정책이 조삼모사, 포퓰리즘처럼 당장 국민이 환호하고 장밋빛 환상에 젖어있지만 국민이 느끼는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점 알아달라"고 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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