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76) 타계..애도의 글 '홍수'

차미례 2018. 8. 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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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팝 가수이며 '소울의 여왕'으로 알려진 어리사 프랭클린(76)이 1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머라이어 캐리도 트위터에서 "어리사 프랭클린. 소울의 여왕. 아이콘. 모든 가수중 최고의 가수. 내 평생의 시대에 가장 위대한 가수이며 음악인. 당신의 목소리와 인권운동이 나와 수많은 가수들에게 문을 열어주었고 당신은 나의 영혼, 나의 스승, 나의 친구였다"는 애도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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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부, 수많은 가수 등 트위터 애도
【디트로이트 ( 미 미시간주) = AP/뉴시스】 미국의 대표적 팝가수 어리사 프랭클린의 사망 소식이 16일(현지시간) 전광판으로 보도되고 있는 디트로이트 시내 폭스 극장앞 거리. 프랭클린의 대표곡 중의 하나인 "리프펙트"( Respect )가 울려퍼지는 아래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국의 유명한 팝 가수이며 '소울의 여왕'으로 알려진 어리사 프랭클린(76)이 1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랭클린은 이날 오전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프랭클린 가족은 성명에서 “가슴 속 고통을 표현할 말을 찾을 길이 없다. 우리는 집안의 어른이며 반석 같은 분을 잃었다”며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 프랭클린은 올해 3월 뉴저지와 4월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건강이 악화돼 공연을 모두 취소하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그는 1987년 흑인 여성 최초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그래미상을 18회 수상하는 등 소울가수로서 널리 이름을 떨쳤고 미국인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제시 잭슨, 바버라 스트레이전드, 머라이어 캐리, 우피 골드버그, 캐럴 킹을 비롯한 많은 유명인사들과 연예인들이 그를 애도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오바마 전대통령 부부는 성명을 발표, " 어리사의 특출한 목소리와 비길데 없이 탁월한 음악적 역량은 그 자체로 우리 미국의 역사를 느끼게 해준다. 그의 노래에는 우리의 힘과 고통, 어둠과 밝은 빛, 오랜 고통으로 획득한 존중과 구원이 들어있다. 그녀는 우리들의 유대감을 더 크게 해주었고 희망과 인간애를 부여해주었다"며 애도했다.

흑인 민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는 " 음악계에서 가장 꾸준히 60년 동안 힘을 유지해온 것은 프랭클린의 목소리였다. 음악의 세계는 이제 그 영혼(소울)의 한 부분을 잃었다"고 말했다.

【뉴욕= AP/뉴시스】 소울의 여왕으로 유명한 미국 가수 어리사 프랭클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시내 할렘 지역의 아폴로 극장 앞에 팬들이 임시로 마련한 추모의 장소에 꽃다발과 사진이 놓여있다. 프랭클린은 췌장암으로 디트로이트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바버라 스트레이전드는 " 그가 없는 세상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정말 훌륭한 가수였을 뿐 아니라 민권운동에도 헌신해 전 세계에 지워질 수 없는 큰 영향을 남겼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머라이어 캐리도 트위터에서 "어리사 프랭클린. 소울의 여왕. 아이콘. 모든 가수중 최고의 가수. 내 평생의 시대에 가장 위대한 가수이며 음악인. 당신의 목소리와 인권운동이 나와 수많은 가수들에게 문을 열어주었고 당신은 나의 영혼, 나의 스승, 나의 친구였다"는 애도의 글을 올렸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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