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北신문 "종전선언에 美 책임있어"

양은하 기자 2018. 8. 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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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17일 "종전선언의 채택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선차적이고 필수적인 공정"이라며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종전선언의 채택은 시대의 요구'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 기사에서 "종전선언의 채택은 역사적인 판문점 수뇌상봉과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에서 합의되고 내외에 공표한 문제"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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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세계안전보장에 획기적 진전" 채택 촉구
.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17일 "종전선언의 채택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선차적이고 필수적인 공정"이라며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종전선언의 채택은 시대의 요구'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 기사에서 "종전선언의 채택은 역사적인 판문점 수뇌상봉과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에서 합의되고 내외에 공표한 문제"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신문은 "우리는 싱가포르 조미공동성명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하려는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조미 관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며 "상대방의 진정어린 선의와 아량에 호상 존중과 신뢰에 기초한 실천적 행동조치로 화답하는 것이 예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종전을 선언하는 데서 마땅한 책임과 의무감을 지니고 있다"며 "미국은 응당 종전선언 채택 등 단계적이며 동시적인 행동조치를 통해 호상 신뢰를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신문은 또 "종전선언이 채택되면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되는 것은 물론 세계의 안전보장에서도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의 종전선언 촉구는 기존 주장과 같지만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의의 중대 분수령이 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북미가 물밑 협상을 통해 핵리스트와 종전선언을 맞바꾸는 방안에 의견이 접근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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