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바나나 시위대', 알고보니 박근혜 추종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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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앞에서 16일 밤 시위를 벌인 무리는 대한애국당 소속 사람들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대한애국당 당원 정모씨가 사전에 집회신고를 냈다.
이들은 이날 오후부터 옥탑방 앞 골목길에 집결해 연좌시위를 흉내 낸 집단행동을 벌였다.
시위대는 이날 밤 박 시장이 옥탑방으로 들어간 뒤에야 애국가를 합창한 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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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대한애국당 당원 정모씨가 사전에 집회신고를 냈다.
하지만 이들은 이날 기자들에게는 '강북구 서민모임'이라고 둘러대며 일반 시민 행세를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부터 옥탑방 앞 골목길에 집결해 연좌시위를 흉내 낸 집단행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뜬금없이 박 시장의 아들인 주신씨의 이름을 연호하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일반 대학생 시위에서 차용한 여덟 글자 연호에 '박주신을 데려와라'라는 문구를 대입해 사용 한 것이다.
옥탑방살이가 "거짓 서민 체험"이며 "위장쇼"라는 말도 했다.
이들이 대한애국당 소속이라는 말을 전해들은 서울시 관계자는 "이들이야 말로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속인 거짓 시민들 아니냐"는 반응을 내놨다.
시위대는 이날 밤 박 시장이 옥탑방으로 들어간 뒤에야 애국가를 합창한 뒤 해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19일 예고한 한 달 간의 옥탑방살이를 마무리하며, 옥탑방살이를 하면서 구상한 강북구 발전을 위한 세부 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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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미경 기자] bramble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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