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공여지 캠프 모빌 조속반환"..경기,발벗고 나섰다

오명근 기자 2018. 8.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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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민선 7기 들어 반환이 지연되고 있는 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캠프 모빌(사진)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9일 동두천시 보산동에 소재한 반환 예정 미군 공여지 캠프 모빌(20만8756여㎡)을 방문해 현안사항을 청취한 뒤, 관련 부서장에게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고 경기도가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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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동두천 현장 방문

TF구성… 靑·정부에 협조 요청

경기도가 민선 7기 들어 반환이 지연되고 있는 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캠프 모빌(사진)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9일 동두천시 보산동에 소재한 반환 예정 미군 공여지 캠프 모빌(20만8756여㎡)을 방문해 현안사항을 청취한 뒤, 관련 부서장에게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고 경기도가 17일 밝혔다. 이 지사는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청와대와 총리실에 캠프 모빌의 조속한 반환을 건의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도와 동두천시는 2013년부터 상패동∼상봉암동 3.6㎞에 걸쳐 수해 예방을 위한 ‘신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구역 내에 캠프 모빌 일부 부지(1만2232㎡)가 포함돼 있어 수년째 착공을 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하천정비를 위해선 서쪽 일부 부지에 대한 부분반환이라도 시급한 상황이다. 보산·상패동 일대는 2011년 7월 폭우가 내려 물에 잠기는 홍수 피해를 입는 등 상습 침수지역이다.

이에 따라 도는 환경부와 국방부 등 중앙부처에 소파(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분과위원회 환경협의를 개최, 이른 시일 내에 반환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고 부분 반환이 지연될 경우 사업구역에 편입된 부지를 우선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도와 미군 측은 지난해 4월 ‘제19차 한미협력회의’를 열어 캠프 모빌 전체부지 20만9000㎡ 가운데 일부인 5만㎡를 환경부의 환경기초조사 결과에 따라 환경정비의 주체·방법이 결정되면 원칙적으로 반환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환경오염 정도와 정화비용에 대해 한·미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환경오염 정화 및 반환이 지연되고 있다. 캠프 모빌 부지가 모두 반환될 경우 공원이나 도로, 유통산업단지 등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두천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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