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오는 11월까지 무역분쟁 끝내기로 합의"-WSJ

박형기 기자 2018. 8. 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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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까지 무역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중 무역협상에 정통한 양국 소식통을 인용, 미중 협상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만남이 예정돼 있는 오는 11월까지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기로 하는 로드맵 작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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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까지 무역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로드맵을 짜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중 무역협상에 정통한 양국 소식통을 인용, 미중 협상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만남이 예정돼 있는 오는 11월까지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기로 하는 로드맵 작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11월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포럼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어 양 정상은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또 회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국 무역협상팀은 11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 전까지 무역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23일 양국의 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협상이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은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미국은 데이비드 말패스 재무부 차관이 양국의 대표로 나선다.

중국 정부의 고위관료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중국 경기가 궤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지자 시 주석은 왕 대표에게 미중 무역 분쟁을 빨리 끝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 있는 고위 간부들도 중국을 방문 중인 미국 경제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펼치고 있다. 중국의 고위 간부들은 미국 경제계 인사들에게 무역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정부에 로비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17일 중국 반독점 당국의 장마오 국장은 미국의 미중 기업협의회 회장인 크레이그 앨런을 만나 미중 무역분쟁이 빨리 끝나도록 미국의 업계가 트럼프 행정부에 로비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미국도 중국이 중국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에게 기술이전을 강요하지 않는 등 지난 5월 협상에서 제시한 8개 항목만 충족되면 무역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고 WSJ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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