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간 합의로 위안부 문제 해결 안돼" 유엔서 일 주장에 반박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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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위원회에서 일본이 한일 간 위안부 합의로 관련 사항이 해결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인권 문제가 정부 간 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는 반론이 쏟아졌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제네바에서 현지시간 17일 열린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회의에서 일본 정부 대표인 오타카 마사토 유엔대사가 "2015년 한일 합의로 양국 간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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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위원회에서 일본이 한일 간 위안부 합의로 관련 사항이 해결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인권 문제가 정부 간 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는 반론이 쏟아졌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제네바에서 현지시간 17일 열린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회의에서 일본 정부 대표인 오타카 마사토 유엔대사가 "2015년 한일 합의로 양국 간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맥두걸 위원은 "정부 간 합의로 인권을 둘러싼 개인의 호소를 없는 것으로 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위안부에 대한 사죄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벨기에의 마르크 보슈이 위원은 "정부 간의 합의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측은 '성 노예'라는 표현에 대해 "사실에 반한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측 정진성 위원은 "성 노예라는 말은 1990년대부터 유엔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오는 30일 일본에 대한 권고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승철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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