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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고질병 '치아균열증후군' 극복하려면

허성준 입력 2018. 08. 2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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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갑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리고 찌릿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충치 등 치아에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독 우리나라 사람에게만 많은 치아 균열 증후군으로,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라톤과 사이클 등 운동을 즐기는 40대 조양호 씨.

최근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리고 한 번씩 찌릿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충치 때문이라고 생각한 조 씨는 치과를 찾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조양호 / 대구 범어동 : 평소에 이빨이 시리고, 아리고, 붓고 잇몸에서 피도 나고 해서 충치인 줄 알고 치과에 왔더니 실제로는 치아 뿌리가 깨져서….]

지속적인 충격으로 치아에 금이 가고, 이 틈으로 세균이 침입해 통증을 느끼는 겁니다.

이런 치아균열 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는 문화적인 영향과 운동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할 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무는 습성이 원인입니다.

치아균열이 심하지 않으면 금이나 세라믹 등으로 씌워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치아 뿌리까지 금이 갔다면 결국 이를 뽑아야 합니다.

그만큼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박준철 / 치과의사 : 이와 이 사이에는 안전 간격이라고 해서 3∼4mm 정도 이가 떨어져 있게 되는데 이 안전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이를 꼭 붙이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고요.]

평소 이를 악물거나 음식물을 한쪽으로 씹는 습관이 있다면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집중력이 필요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마우스 가드를 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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