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 다이어트, 기대수명 줄인다 (연구)

이용재 2018. 8.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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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기대수명을 4년이나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은 중년 남녀 1만5000여 명을 설문 조사해 식단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건강과 수명을 25년 동안 추적했다.

연구진은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육류나 유제품으로 부족한 열량을 보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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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기대수명을 4년이나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은 중년 남녀 1만5000여 명을 설문 조사해 식단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건강과 수명을 25년 동안 추적했다.

탄수화물을 너무 적게 먹거나, 과도하게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열량의 절반을 탄수화물로 섭취한 사람의 50세 현재 기대 수명은 83세였다. 그러나 열량의 40% 이하만 탄수화물로 섭취한 사람의 기대 수명은 79세였고, 70% 이상을 탄수화물에서 섭취한 사람은 82세였다.

연구진은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육류나 유제품으로 부족한 열량을 보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식품군이다.

연구진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시도하려면 부족한 열량을 어떤 식품으로 대체할 것인지 조심스럽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 생물공학 정보센터에 따르면 탄수화물을 줄인다면 부족한 열량을 식물 단백질이나 지방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 콩, 견과류 등은 육류나 버터보다 사망 위험이 낮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적당히만 섭취한다면 탄수화물 때문에 건강을 해칠 일은 없다"면서 "그러나 살을 빼려고 탄수화물을 줄인다면 부족한 부분은 식물 단백질로 채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Pormezz/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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