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휴전 제의에 '100여명 인질극'으로 화답

이현주 2018. 8. 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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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정부가 19일(현지시간) 반군 탈레반을 상대로 '조건부 휴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버스 3대를 납치, 100여명을 인질로 잡은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 관계자들은 탈레반이 북부 쿤두즈주 칸 아바드 지역에서 100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한 버스 3대를 납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납치로 여성, 어린이를 포함해 버스 승객 100명 이상이 인질로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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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통령, 탈레반에 3개월 조건부 휴전 제의
【낭가하르주(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지난 6월16일 아프가니스탄 낭가하르주에서 이드 알-피트르 휴일을 맞아 정부군과 탈레반 반군 사이에 휴전이 합의된 후 탈레반 반군들이 주민들과 함께 휴전 합의를 축하하고 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19일 이드 알-아드하 휴일을 맞아 탈레반에 또다시 휴전을 촉구하면서 합의가 이뤄지면 11월20일 선지자 무함마드의 탄신일까지 휴전을 연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8.20

【카불=AP/뉴시스】 이현주 기자 =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19일(현지시간) 반군 탈레반을 상대로 '조건부 휴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버스 3대를 납치, 100여명을 인질로 잡은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 관계자들은 탈레반이 북부 쿤두즈주 칸 아바드 지역에서 100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한 버스 3대를 납치했다고 밝혔다.

납치된 버스들은 바다흐샨, 타하르 주를 거쳐 수도 카불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납치로 여성, 어린이를 포함해 버스 승객 100명 이상이 인질로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탈레반에 하지 순례기간이 끝나고 열리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 휴일 기간인 11월20일까지 3개월 동안 조건부 휴전을 제안했다.

이달 초 카불에서 120㎞ 떨어진 가즈니에서는 탈레반의 대규모 공격으로 닷새 간 전투가 계속돼 아프간 정부군 최소 100명과 35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으며 미군이 공습을 가하기도 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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